바퀴벌레(Cockroach)
바퀴는 워낙 질긴 생명력으로 유명한 동물이다. 아무런 먹이와 물도 없이
한달 동안 생존한 기록이 있으며, 머리가 없이도 일주일은 살아서 움직인 기록도 있다.
그리고 45분 동안 공기가 없는 곳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이 동안 심장 박동 수를 급격히 줄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바퀴벌레는 방사능에도 엄청나게 강한 내성을 지니는데, 인간보다 방사능에 대한 내성이 6배에서
올름(Olm)
올름의 조상은 1억 3500만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도룡뇽이었다.
이 도룡뇽은 약 5000만년 전 지각 변동에 의해 유럽의 슬로베니아 산맥의 동굴에 격리됐고,
그 후로 수천만년의 세월 동안 동굴 안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적응해 왔다.
그 결과, 이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오랜 세월 죽지 않고 살아남는 몸으로 진화했다.
(올름의 수명은 100년 정도 된다.)
올름을 작은 유리병에 넣고 섭씨 6도로 유지되는 냉장고에
12년 동안 보관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12년 뒤에 유리병을 꺼냈더니
올름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해부를 해 보니 소화계가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다고.
노란 쐐기 나방(oriental moth)
일본에 서식하는 노란 쐐기 나방은 세상에서 추위에 가장 강한 생물 중의 하나다.
이 조그만 나방은 나뭇가지 사이에 무늬가 그려진 동그란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 상태에서
겨울을 보내는데, 나방의 번데기는 영하20`C 에서100일 동안 견딜 수 있다.
실험실에서 이 번데기를 영하30`C에서 한시간 이상 동결시킨 뒤
영하183`C의 액체질소안에 70일 동안 두었는데도 살아남았다고...
서관충(Tubeworms)
깊은 바다 해저에 사는 서관충은 해저의 화산 분출구에서 서식한다.
엄청난 지열이 올라오는 이곳의 온도는 섭씨 80에서 100도.
(물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도 해저의 엄청난 압력 때문에 기화되지 않는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밀도의 황화수소가 분출돼 유독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서관충은 번성을 거듭한다.
자신의 몸에 지열과 유황 성분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박테리아를 키우며 양분을 얻고 있는 것. 이들은 산호처럼 군집 생황을 하는 동물로,
수명은 38일 정도.이들은 분출구의 양분이 다 떨어지면 다른 분출구를 찾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