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팀웨이크필드의 너클볼 - 공회전이 거의 없다.

일명 "무회전볼"이라고도 불리는  변화구입니다. 보이는것과 같이 공이 회전하지 않고 날아가기 때문에

공은 공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구속은 느리지만 타자들은 아무리 치려고 달려들어도

범타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MLB 너클볼 투수 필니크로는  

“난 너클볼을 던질 때 그냥 홈 플레이트 한가운데를 노리고 공을 던지고 나서 일이 잘 되길 빌어요."

라고 할정도로 투수도 포수도 예상하기 힘든 변화무쌍한 공입니다.

포수도 공을 받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MLB 보스턴레드삭스의 팀웨이크필드는 너클볼 전담 포수도 존재합니다.

 MLB너클볼 투수 팀웨이크필드의 너클볼 그립

너클볼 그립은 다른 변화구에 비해 특이합니다.

다른 구질의 공들은 던질 때 공을 긁어내지만, 너클볼은 긁지 않고 악력으로 밀어냅니다.

그리고 한번 제대로 익히면 팔에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선수생명도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죵.

국내 김경태선수의 너클볼

많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많습니다. 제대로 익히려면 다른 구종을 포기해야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걸리는대다가

제대로 던지지 못할경우 바로 장타로 이어지는 특성때문에 양날의 검인 변화구입니다.

국내에는 주력구종으로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는 없고 마일영 김경태 등등 일부 선수만 타이밍 뺏기위해

간간히 던질뿐입니다.

하지만 MLB에는 주력구종으로 너클볼을 쓰는 투수가 있는데(그렇다고 던지는 투수가 많은것은 아닙니다)

MLB 너클볼 투수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보스턴레드삭스에 팀웨이크필드입니다.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주춤하지만 너클볼로 먹고 살정도로 구사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시속 90km도 안 되는 너클볼과 115km를 넘길 수 없는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요리하는데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너클볼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