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염장질 친구들로부터 온 소원의 편지가 싼타에게 도착했어요.
[초미남] 싼타! 초절정 꽃미녀를 여친으로 주세요.
[돈좋아] 싼타! 100억만 주세요.
[간지남] 싼타! 영원한 젊음을 주세요.
그 날 싼타는 추워도 추위가 느껴지질 않았어요.
오히려 싼타의 펜대질을 굴릴 원기가 솟아 오름을 느꼈죠.
[짜증나는 초미남에게] 그런 애 있음 널 주겠니?
[뇌가 없는 듯한 돈좋아에게] 그 돈 있음 내가 이 짓하고 있겠니?
[어이상실 간지남에게] 그 방법 알면 나 싼타질 때쳐 친다!
세상엔 아직도 오라질 무개념 넘(친구)들이 넘침을 절감하는 싼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