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90m 절벽에서 아래로 떨어지고도 살아난 기적의 애견 "포피(poppy) 이야기"
유유히 하늘을 나는 갈매기를 보고
자기도 갈매기와 같이 하늘을 점프해 날고 싶다고 생각했을까?
2월23일 영국 이스트 석세스에서 9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진 개가
기적적으로 도움받아 생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기적의 점프를 감행한 것은 벤 마크위크씨와 그의 여친 켈리 익서씨의 애견으로
3살짜리 숫컷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종 "포피(poppy)"라는 이름의 개였다.
소동이 발생한 것은 벤 마크위크씨의 부탁으로
여동생 라이아 마크위크씨가 그의 남친과 함께 "포피(poppy)"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벤 마크위크(男)와 그의 약혼녀 켈리 익서(女)씨 그리고 생후 2개울된 장남과 90m의 주인공 포피(poppy).
관 광지로써도 유명한 이스트 섹세스의
"세븐 시스터 절벽"(seven sisters cliff) 근처를 산책 중에
하늘 을 나는 갈매기를 보고 흥분한 "포피(poppy)"는
갑짜기 천방지축 설치며 이리저리 갈매리를 쫒아 다니기 시작했다.
언제나 훈련으로 잘 길들여져 말 잘듣는"포피(poppy)"였으나
이날 만은 너무 흥분한 탓인지 라이아 마크위크씨가 필사적으로 제지하려 해도 말을 듣지 않고
절벽 낭떠러지기로 향해 맹렬한 속도로 달려가 그대로 아래로 점프 다이빙하고 말았다.
"모두가 눈깜박할 사이에 일어나고 말았다. 너무나 황당해 눈 앞이 캄캄했다"
고 라이아는 그때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미 설명한 대로 이 절벽은 높이 약 90m.
당연히 최악의 사태를 각오한 라이아였으나 그의 남친이 용기를 내어 절벽 아래를 들여다 보자
거기에는 놀랍게도 "포피(poppy)"가 필사적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며
해안으로 향하는 것을 목격했다.
일단 오빠 커플의 애지중지하는 애견이 무사하다고 생각한 것도 순간 뿐으로
이번에는 파도에 힙쓸려 물에 빠지지 않을까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두 사람은
급히 연안경비대와 왕립구명정협회(rnli)에 구조를 요청했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달려온 대원들은 파도와 싸움으로 지칠대로 지친 "포피(poppy)"를
구사일생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포피(poppy)"는 곧 동물병원에 운반되어 검사한 결과
폐의 일부가 바닷물을 마신 원인으로 약간 이상이 있는 것 외에는 커다란 이상없이
다음날에는 자력으로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완전히 이전과 같이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벤 마크위크씨의 여친 켈리 익서씨는
"절벽밑으로 떨어졌다고는 들었으나 설마 이렇게 높은 곳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구조된 것이 정말로 정말로 행운이었다"고 감격해 했다.
또 "잘 교육된 애견이지만,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은 예측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는 낭떠러지기 근처를 산책할 때는 을 메고 주의해야 하겠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펌 ccooffee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