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선수들의 병역면제혜택을 건의해보겠습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의 병역면제해택을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기가 끝난 뒤 조 회장은 믹스트존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협회가 선수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그 중 하나는 병역문제가 될 것이다. 지난 2002년 국내에서 16강을 진출했을 당시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졌다. 해외에서 16강을 달성한 것은 더 어려운 과제였다”면서 “선수들의 병역특례혜택이 정부에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더 열심히 노력해 8강도 노려보겠다”고 대답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이운재(수원), 이영표(알 힐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남일(톰 톰스크), 안정환(다롄 스더),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총 6명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 후 국방부는 병역 대상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례 혜택을 부여했다.
이어 200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을 달성한 야구대표팀에도 병역 혜택을 주었다. 이후 국방부에서는 병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민감한 의식과 무분별한 혜택을 우려해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할 경우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의 관계자는 “라커룸에서 조 회장이 정부에 병역혜택을 건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수들이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병역 면제 건의한대 정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