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반도라는 단어. 사전적 의미나 어원은 다 넘어가자.
교수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부정적으로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당연하다. 반도는 지리적 형태를 나타내는 단어에 불과하니까... 그런데 인터넷에서
여기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이것이 인터넷을 별로 접하지 않는 세대거나 접하더라도 이런 의미로 쓰이는 글을 자주 접하지
못한 사람에겐 전혀 부정적인 의미로 느끼지못하는 이유이다.
엽기 게시글에 대륙 시리즈나 열도로 시작하는 게시글은 전부다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담고 있다.
그런 게시글의 제목을 '대륙의~~' 가 아닌 '짱깨의~~' 로 시작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역시 마찬가지로 '열도의~~' 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쪽.바.리의~~' 나 '원숭이의~~'로 바꾸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거다.
반도라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반도라는 말 대신에 '조센징의~~' 가끔씩 보이는 '퍼킹김치맨의~~'로
바꾸어도 게시글과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그만큼 반도라는 말이 짱공에서, 인터넷에서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반도란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간단히 엽기 게시판에 반도로 검색을
해 보아라. 그리고 그 글들의 내용을 보면 다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만 나올것이다. 실생활에선
반도를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지만 짱공이라는 공간에선 부정적으로 쓰인다는 것에 의견이 없을것이다.
반도 논란과 관련해서 어떤 글에선 극우민족주의라고 말하면서 애국심을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도 보았다.
만약 그런문제였다면 반도라는 단어 하나가 아니라 한국을 비하하는 게시물의 내용을 가지고 논란이 되어야
정상이다.
반도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느낌은 짱공유라는 공간에선 조센징과 다를바 없이 부정적으로 쓰인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조센징이란 말을 쓰지 말라고 말하는것이 극우민족주의는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