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사람의 배변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으로 움직이는 차량이 완성단계에 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배변을 이용한 폭스바겐 차량을 소개했다. 이 차량의 외부는 기존의 폭스 바겐과 동일하지만, 뒷 트렁크에는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사용하는 산소 탱크 크기의 일반 탱크 2개가 탑재돼 있다.
소나 사람의 배변 등 메탄을 발생시킬 원료가 탱크에 가득 차 있을 때 차량은 200마일(32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LPG차량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패트롤,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차량 개발 회사인 ‘제네코(GENeco)’ 관계자 모하마드 사디크(Mohammed Saddiq)씨는 “이 차량이 슈퍼마켓에서 남아도는 쓰레기, 화장실의 배설물 등에 대한 해결책이면서도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발휘한다”, “냄새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현재 영국 서부 항구도시인 브리스톨 근처의 오폐물정화소에 위치해 있다. 정화소는 화장실에서 내린 물을 7단계의 공정을 거쳐 처리하는 장소다.
진정한 '똥차'의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