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남을 찾아요!”
버스에서 만난 남성을 찾는다는 한 여성의 공개 구애(求愛) 사진이 27일 포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버스에서 자신에게 어깨를 빌려줬던 옆자리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대자보 한 장이 담겨있다.
지난 16일 서울역에서 탄 버스에서 옆자리 ‘파란색 후드티’ 남성이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 빌려줬는데, 도저히 이 남자를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면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이 실제 ‘버스남’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 날 파란후드에 입었던 바지의 색깔과 재질도 함께 적어달라”는 깜찍한 요청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실제로 버스남을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해당 사진을 리트윗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홍대계란녀’ ‘압구정사과녀’와 같은 과거의 홍보전략을 의식한 듯 “이것은 마케팅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