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죽음종결자

배지타1 작성일 10.12.29 06: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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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일행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갑자기 고개가 뒤로 젖혀지더니 의자채로 주욱 밀립니다.

 

뒤늦게 눈치 챈 친구가 전화기를 들고 뛰쳐나가고 이내 구조대원이 출동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휴학생인 19살 정 모 군은 사고 당일 식사 시간을 빼고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시간 동안 PC방에 있었습니다.

 

정 군은 한번 PC방을 들리면 하루 평균 10시간씩 주기적으로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C방 종업원 : 왔다 하면 반나절을 하고 가고, 아니면 한번에 10시간씩, 12시간씩…]

 

평소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닌데다 군입대를 한 달 남겨놓고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기범/심장내과 전문의 :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나 탈수가 생길 수 있고,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심부혈전증으로 대뇌나 폐 쪽에 심각한 합병증이 소요될 수 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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