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제도 술 그제도 술 어제도 술 먹다가 컨디션 안좋았었나
필름이 뚝 끊겼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자에 내친구랑 친구와이프랑 문자가 와있는데
'오빠 어제 대박~!!' '야이...또라이 ㅋㅋㅋㅋ'
요래왔네요
응 머지하고 술깨고 전화해보니 내용인즉
곱창집에서 친구놈과 둘이서 소주 3병까묵고
2차로 옆에 있는 비어 머시기 술집을 들갔음
맥주먹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이 남녀공용인데 줄이 서있음
'속으로 먼 화장실에 사람이 이케많냐'생각하다가 필름이 끊겼음
친구이야기 대타
화장실에서 여자끼리 시비붙었는데 남자친구들 가세해서 싸움이 커지고 있는 판국이었다고함
내가 뒤에서 '야이 xxx들아..오줌 존나 싸것다 빨리 빨리좀 싸라~' 하면서 주먹질 난무하는데 바지 지퍼 내리고 쉬했뜸.
애들 벙쪄있는 가운데 내가 막 머라하고 다시 나와서 술먹다가 애들이 밖으로 나가서 또 싸우는데
내가 갑자기 알바생을 불러세워놓고
'재네 술값은 내고 나가서 싸우는거냐고' 물어봄 당연히 안내고 저런다고 하니깐
일어나서 멱살잡고 있는 넘들 팔을 잡고는 끌고 가게로 들어와선
'야이 xxxx들아 술값은 내고 싸워야지 ㅆㄴㅁ 생키들' 강제로 지갑뺏어 계산시키자
구경하던 손님들 웃고 난리났다고
우리 테이블 술값은 내가 내고 집으로 갔다고 했삼.
한쪽 테이블 남자 4명,여자4명 상대편 남자2,여자2
여자들끼리 시비붙었는데 8명온데가 미성년자였나봄
결론은 다행이다..... 다구리 맞았으면 죽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