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임 했던 아저씨

섬광소녀 작성일 12.10.02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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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창 PC방이 생기고 당시 포트리스 랑 퀴즈 퀴즈가 유행 했던 시절..

당시 퀴즈퀴즈에서 잘은 기억안나는데 /슈퍼맨 하면 변신을 했던것 같음.

 

본인은 그런 게임 잘 못하고 비주류인 '온라인 웜즈'를 했음.

신룡 등급 밑에 적룡까지 갔었는데 게임이 망해서 서비스가 중단 됨.. (1차 좌절)

 

2005년인가? 게임은 거의 안하고 대학 생활에 몰두하다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입문

완전 게임 중독 되어 인생 퇴겔 할뻔 하다가 정신차리고 졸업함.

dho 에서 유저해적은 아니였지만 나름 유명인사였음 (가이아 서버)

지금 생각하면 웃긴게 거기서 아주 고고한척 하는 사람 하나 있었는데 (세계학 박사 같은 느낌)

결국 계나 나나 둘다 백수 폐인 이였음.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거기 사시 외무고시 패스한 사람 많았음 (말로만)

 

정신 차리고 한창 일하다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보니 잠시 쉬게 되서 

결국 공부에 취미 없던지라 '창천'이라는 게임에 빠짐. (촉나라 역사)

군단장까지도 했지만 산타기 버그 이후 접음.

접으면서 장비 다나눠 주고 나니 다시 게임할 맛 안남. (2차 좌절)

 

그렇게 1년이 지난후 시험은 당연히 망하고 동네 PC방에서

우연히 아이온에 입문 함. (사크미스 서버 살성)

발컨은 아니였던지라 나름 길마도 하고 좀 잘나감....

 

그러다가 아는 사람 빽으로 좋은 일자리 취직..

게임 금단 증상 상당히 심각했음 (코미디 빅리그의 자리주삼~~ 하는게 남일 같지 않았음)

결국 아이온 흐지부지 접고 3.0 패치 하고 듣보잡 되어 게임 하는건 거의 포기됨 (3차 좌절) 

(7시 출근 오후 8시 퇴근 거의 술자리)

 

지금은 가끔 LOL하는데 초딩들한테 쌍욕 먹으면서 함 -_-

손가락이 굳었는지 나만 바보된 기분으로 결국 게임 하는것 자체 포기. (마지막 좌절)

 

쾌걸 삼국지 은근 중독성 있음..

70렙 찍기 너무 힘듬

그런데 접은 게임 돌이켜 보면 남은게 없음.

 

 

**3줄 요약

1. 게임 때문에 허송 시간 보넴

2. 게임 하면서 좀 잘나감.

3. 게임 접으면 남는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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