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시판지기를 하다보면 만나는 특이한 분들

섬광소녀 작성일 12.10.02 13: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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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벤이라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게시판지기를 오래 했드렙니다.

게시판 지기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기억에 남는 스타일들이 있죠


1. 실험가형

모든 글에 상당히 진지하고 연구를 합니다.

실험적이고 남들이 안하는 시도를 합니다.

예를 들면 1렙 장비로 만렙찍기 라던가, 전직 안하고 만렙 찍기등이죠.

요즘 게임에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90년대 게임에는 이런 괴물이 서버당 1명씩은 있었드렙니다.


2. 변태형

욕먹으면서 삶의 희열과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당연히 욕을 먹을 걸 알면서 처음 등장 부터 미운짓만 골라서 하죠

대다수가 애정 결핍이거나 실재로 경찰서에서 만나보면 비정상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3. 어르신형

실재로도 나이가 많고 게임상에서도 '형님', '누님'으로 불리는 계층입니다.

나이는 40대 중반 이후이고 자영업이나 아들 학교 보네놓고 간간히 게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모나 정모에서 거의 주선자 역활을 많이 하고 여유로운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질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게임상에서 컨트롤은 떨어지는 편이라 소리소문없이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가면형

게임상에서 주로 지존템과 혹은 유명인사들 중 많이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코미디빅리그처럼... 게임상에선 외무고시 패스 혹은 단란주점 운영자 등등으로 현실에서도 잘나갑네라고 하지만

실재로는 나이트 삐끼 혹은 노가다, 백수가 많습니다..

게임을 전략적으로 하고 화려한 컨트롤로 게임상에서는 스타이나 왕이고

주로 이런 계층들이 게임 중독이 상당히 강하며 현모에서도 게임 이야기만 줄줄이 말하고

현실 이야기로 전환 되면 급 조용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산타클로스형

게임을 그냥 즐기는 부류이고 이분들이 게임하는 이유는 초보와 다른 사람을 도와 주기 위함입니다.

비록 자신의 장비는 남루할 지언정 길원, 지인의 부족함은 발벗고 도와 줍니다.

필드에서 풀캐기를 약 하루 10시간씩 7일 정도 작업하면 나오는 재료를 남의 장비 만드는데 모아주는 모습에서

혀를 내두를 만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6. 거지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걸합니다 -_-

게임상에서 초등학생이 아닐까 싶을 만큼 무개념으로 행동 하는데 상당히 귀찮은 스타일입니다.

주로 저렙때 도움을 받아서 편하게 처음을 시작하면 게임상의 노가다나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길드나 혈맹 사람 모두에게 졸졸 쫒아다니면서 뭐뭐해달라고 보쳅니다

안해주면 적반하장으로 화내다가 뒤에서 엄청 욕하고 길탈하는 경우가 대반사입니다 -_-;;;  

문제는 필요도 없으면서 좋아보이면 일단 자기 달라고 합니다...


7. 트레스젠더형 -ㅠ-

게임상에서 여성분들이 귀한것을 악용하여 주로 힐러계열에 많은데.. 귀족행세를 하는 부류입니다.

게임하다가 잠수타기, 길원들 이간질 시키기...

무엇보다 가장 혐오스러운것은... 게임톡에서 귀여운척 하기 입니다....

현모때... 예삐공주와쪄요~♡ 하먄서 현모장소로 들어오는데, 물먹다가 사래걸려서 10분간 호흡이 곤란 했습니다. -_-;;;;


아.... 근데 아주 극악의 확률로

연예인 뺨치는 남자, 여자분이 올때도 가끔 있습니다.

실재로 아이온 모 서버에서는 하도 자기가 나름 인기많고 이쁘다는 유져분이 있어서 현모에 나와서 인증하라고 보쳈는데..

연예인 배슬기씨가 나와서 인증 했죠 -_-;;

(그 서버 그 길드에 가입 문의가 폭주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같은 사례로 와우의 은지원, 리니지2의 정우성 사건이 있죠 ㅋ


이상입니다 ㅎㅎ

공감 가시는 분도 있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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