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dodgers)에 "푸이그 올스타전 보내주세요!"라는 짧은 한글 메세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 링크를 남겼다

푸이그가 올스타전 최종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에 밀려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70명(아메리칸리그 36명, 내셔널리그 34명) 중 68명은 팬 투표, 선수단 투표, 올스타전 감독의 선정을 통해 결정된다. 남은 두 자리는 팬들이 참여하는 최종 투표(Final vote)를 통해 각 리그에서 한 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다저스에서는 푸이그와 함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후보에 올라 있으나 구단은 중간 집계에서 2위를 차지한 푸이그에게 화력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다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푸이그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다저스는 '한글'로 직접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소속 선수 류현진의 고국이자 'IT 강국'인 한국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저스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