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억의 게임은 어나더 월드입니다.
286을 쓰고있던 당시.. 사촌형님집에가면 386 PC에 컬러풀 모니터를 보며
하악하악 거렸던 당시 어쩌다 실행해본 게임.
어나더월드.
2000년대 중후반 모바일게임으로 LG에서 재발매 했었습니다만...
역시 조작이 어려워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2011년 이후로는 20주년 기념판이란 명칭으로 비디오게임기로도 즐길수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주인공은 연구소에서 야근을 하다가 콜라한잔 쭉 들이키는데..
갑작스런 벼락이 떨어지면서 이상현상을 일으키며 주인공은 다른세계로 순간이동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떨어진 세계는 무시무시한 거머리와 괴상한 생물체들로부터
살아남아야합니다.
..무시무시한 거머리를 피해서 나왔더니 이 들짐승..
당시에는 공략본이 없어서 했는데.. 어떻게 피해야하는지 모르겠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여기까지가 끝인가?.. 데모인가..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군요.
여차저차 들짐승으로 부터 목숨을 구합니다.
"아.. 고마워요. 아..전 그렇게 나쁜사람이 아닙니다. 하하.."
주인공의 얼굴이 불쾌했는지 이 외계인은...
..일단은 잡힙니다..
그리고 덤으로 애도 같이 잡혀있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외계인 친구입니다.
무사히 감옥에서 탈출하면 레이저 광선총을 습득하게 됩니다.
비로써 진정한 게임의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벤트상으로 충전하는 모션을 볼수있는데... 그냥 무한대로 쓸수있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아~~"
...이게임의 설명을 드리면...
일단 극악의 난이도
스크린마다 온갖 위험이 기다리고있습니다.
게임내에서는 가만히 쉴수있는 장소따윈 없습니다.
주인공의 체력은 스쳐도 사망하는 수준입니다.
--DEAD--
1. 맨처음 호수에서 움직이지않으면 수초가 올라와 익사.
2. 호수에 빠져나와서 움직이지 않으면 역시 수초가 스물스물 올라와 익사.
3. 초반 스물스물 기어가는 거머리에게 긁혀도 사망
4. 적의 레이저총에 맞으면 가루가 되어 사망.
5. 수영중 호흡곤란으로 사망.
6. 돌에 맞아서 사망.
7. 이상한 촉수가 잡아당겨 사망.
8. 들짐승에게 습격당해 사망.
9. 추락하여 사망.
10. 외계인에게 두들겨맞아 사망.
11. 폭탄에 맞아 사망.
12. 비행선 미션중 스위치를 빨리 안켜서 사망.
13. 엘리베이터 잘못타서 사망.
14. 멋 모르고 달려가다가 나무가시에 찔려 사망.
15. 가시구멍에 빠져 사망.
16. 벽에 깔려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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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있지만 생각이 나지않아서 생략합니다.
짜증나게 어렵고 짜증나게 죽는 게임
하지만 명작중의 명작
어나더월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