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다음날이었다.
친구는 중간에 꽐라되어서 들어올때 입은 옷을 입고 그대로 잠에 들었고
나머지는 스파에서 놀다가 샤워를 하고 가운을 입은채로 잠을 잤다.
눈을 떴을때, 나는 친구의 분노에 가득찬 눈을 보았다.
친구는 나에게 계속해서 너희들끼리만 뭐했냐고 캐묻는 것이다.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말라며 더 놀다가 잤을 뿐이라고 했으나 믿지않는 분위기였다.
나는 음식을 주문하고 여자애들을 깨웠다.
그런데 한 애가 자연스럽게 나를 끌어안고 뽀뽀를 하며
"오빠짱! 오빤 최고야~" 를 시전해주었다.
'아~.....'
확실히 이애들은 삼촌뻘 아재들의 비위맞춰주고 짖궂은 일을 많이 당했을텐데...
이 얘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시중을 들어주고 했으니...
밤새 좋았을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도 이 애들은 서로 경쟁하듯이 오빤내꺼류의 표현을 했다.
퇴실하면서도 이애들은 매일 보고싶다는둥... 가지고싶다는둥...
친구가 오해를 할만한 말들을 했다.
이 애들과 헤어지고나서 친구와 오해를 풀기위해 카페에 갔다.
친구는 진심으로 화가난 표정으로 나를 봤고 나는 오해를 풀기위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
"나는 그애들을 너 때문에 만나는거지 조금도 관심이 없어." 라며 설득했다.
그리고 친구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 둘의 연락처를 공유했다.
그리고 친구는 연락처를 받자마자 자기가 관심을 두고있던 애에게 문자를 보냈다.
"잘 들어갔어?"
...
한참이 지나도록 답변은 오지않았다.
나는 이제 들어갔으니 쉬게 하라고 하고는 다른 놀만한 곳을 찾고있었다.
마침 근처에 좋은 곳이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친구야 너 많이 쌓였구나. 그래서 민감한가보다. 가자 오늘도 내가 쏜다." 하며 좋은데로 향했다.
친구도 이 말에 맘이 녹았는지 반농담으로 받아줬다.
"난 평생동안 쌓여있다. ㅅㅂ"
우리가 간 곳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쫘~악하고 풀어줄 마사지샾이었다.
밤새서 놀았더니 온몸이 뭉친 것 같았다.
나는 누군가의 손길이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