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박사모 만난.ssul

조민_ 작성일 17.01.10 0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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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박사모... 해도.. 정말.. 제 주변에서 한번도 못본지라..

 

선동하려는 몇몇 정치 찌끄래기들이 하는 "정치쏘"인줄 알았었는데...

 

진짜 격어보니... 답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저녁 8시쯤.. 회사 동료가 거래처 기계를 수리 못하고 있길래

 

큰맘 먹고 지원갔었습니다.

 

와우... 복사점 사장님.. JTBC 뉴스룸 보시면서. 신나게 청문회
 

까고 계시던데요.. ㅎㅎ

 

그래서 시국이 시국인지라.. 저도 맞장구 쳐가며 몇마디 거들었드랬죠

 

사모님이랑 저랑 사장님이랑.. 3명이서 주고 받고 ㄹ혜 깐다고

 

재밌었죠..... 그러다..

 

 아무리 해도 기계가 고쳐지지 않는 겁니다... 부품 교체 없이는 힘들것같아서...

 

집이 먼 직장 동료는 먼저 보네고... 멀리 있는 사무실까지 가서

 

부품 챙겨 왔었습니다...

 

 

근데 그사이에.. 왠 술취한 아저씨 한분이. 복사점 사장님이랑 얘기 중이신겁니다.

 

그러려니 하고 전 제 할 일 하고 있었죠...

 

근데.. 귀 언저리로 들어보니... "오늘 청문회 참.. 잘하더라..."

 

"조윤선이. 대답 따박따박 시원스럽게 하더라.... 국회위원들... 한마디도 못하고

 

병.신.같더라...."...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국회위원 병.신.짓.. 오늘 도 많이했지.. 그래서 국회위원 까이신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계속 이어지는 얘기가.. 아주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박ㄹ혜는 탄핵 사유가 안됀다....최순실이가 삼성하고 둘이서 다 해쳐먹었다

 

박ㄹ혜는 증거가 없다... 세월호 7시간이 왜? 탄핵 사유냐?.. 해상교통사고지?

 

봐라... 탄핵 기각 될것이다.. 박ㄹ혜가 뇌물먹었다는 증거가 어딨냐?....'

 

복사점 사장님은.. "그저.. 전 몰라요.. 요즘 뉴스 안봐요... 뉴스볼 정신이 어딨

 

습니까?... 먹고 살기도 바쁜데... " 이러시고 더 이상 상대 하고 싶어 하시지 않는

 

눈치였는데... 이양반은 계속 주저리 주저리.....

 

 

미췬... 난 계속 듣고 있자니 열불이 나는데...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제 지인도 아니고

 

복사점 사장님 아시는 분같은데.. 제가 끼기도 뭐하고....

 

그런차에... 정말.. 열불나는 한마디를 던지는 겁니다..

 

 

"세월호...때문에.. 죽은 애들은 불쌍한데.. 세월호가 왜? 탄핵사유야? 박ㄹ혜가 애들

 

죽였냐?...왜 박ㄹ혜 가지고 난리야들?.."

 

이 한마디가 나오는 겁니다...

 

여기서..제가 폭발했습니다......

 

 정말 대놓고 말싸움 하자면 술취한 사람하고 붙어서 이로울게 없는 전..

 

"아.. 제기랄... 기계 더럽게 안고쳐지네...ㅡㅡ^

 

아저씨.. 죄송한데... 이게 좀 집중해야되는 거니까.. 조용히좀 해주시면

 

안돼겠습니까?...."라고...

 

그러니까.. 뭐라계속 하는 겁니다...

 

"아니... 저 지금 3시간째. 씨름 하고 있는데... 여기 사장님도 계시지만

 

이거 정밀한 기계라서... 집중이 안돼잖아요..." 했죠...

 

그러더니..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복사점 사장님께 그러는 겁니다...

 

"저사람도 그쪽이구만....."

 

 

 

 

 

"저사람도 그쪽이구만....."

 

"저사람도 그쪽이구만....."

 

 

 

그쪽이면 뭐?.. 어쩌라고... ... 한마디 받아 칠려고 하는데...

 

"홍사장... 나 갈게...." 하고는 휙 사라져 버립니다....

 

 

정말.... 박사모 박사모... 살다살다... 이렇게.... 대놓고

 

빨아 재끼는 줄은.... 참..나.....

 

 

여튼... 그사람 가고... 15분 후 기계 다... 고치고....

 

복사점 사장님께.. "아까 죄송했습니다...

 

너무 듣기 싫어서요."..라고... 사죄했죠..

 

 

복사점 사장님 왈....

 

"아냐.. 잘했어... 그 양반 술만 취하면... 말 끊기 힘든데....

 

잘보넸어.."라고.......

 

 

여튼... 결론이 좀 이상하지만...

 

이상.. 박사모 실제로 본 썰한번 풀어보았습니다....

 

진짜.. 지인중에... 저런 사람 있었다면....

 

얼굴 절대.. 다시는 보기 싫은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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