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바탕으로 재구성이아니고 실화임
저의 주옥같은 경험담중 하나임ㅋㅋㅋ
때는 바야흐로 1996년인가? 서태지가 발해를꿈꿀때임
고등학교 1학년인걸로 기역함.
강원도 살때인대 오로지 여자꼬시는거랑 농구밖에 모르던시절
친구넘이 상고다니는 누구가 자기동네살고 오늘만난다고해서
학교마치고 친구집감
친구부모님이 없어서(여튼 그날 없으셨음) 꼼처두었던 돈까지
털어서 술과 과자사서 열라게 처먹었음
여자들은 소콜먹고 우리는 꼴에 꼬추라고 걍먹고 쎈척하고
그랬는대 이간나들이 술이 졸라쎈거임 아놔 빨리 뻐더야
별을따던말던할텐대 여튼 졸라쎈거임
시간이지나고 너무늦어서 여자들은 취한다고 집으로 가버리고
하늘도 보지못한 나는 친구를 졸라게 원망하며 막차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갔는대 그 이쁜애도있는거임
어디가냐고 하니까 아는언니내집간다고 함
하여간 졸라까져가꼬 늦은밤에 또 원정뛰나봄 하여간 이런저런
야그하다보니 막차가옴
막차에 손님도없고 시골이다보니 버스기사가 분노의질주
8탄찍는줄;; 코너링이 우ㅂ우 아들 싸대기 후려치겠음
그래서 그런지 속이 안좋아지는거임 버스타면 항상 맨뒷자리
않는대 이건뭐 바이킹이 따로없음
여자있어서 말도못하겠고 돈도없고 회수권도없어서 그냥버티는대
이녀니 사람속도모르고 변태같이 땀을 뻘뻘흘린다고 깔깔거림
여튼 중간에 이녀는 내렸고 분노에질주가 계속되는대 도져히
안될꺼같아서 창문열고 머리만 밖으로 내밀고 오바이트를 함
어지럽고 눙물콧물에 아주그냥 메롱메롱거리는대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거임
기사님이 크락션울리면서 미쳤냐고 막 머라그러고 싸우다
앞으로 딱봐도 조폭같은넘이 씩씩거리고 타는거임
난그냥 기사가 운전을 거지같이해서 싸우는구나 하고 히죽히죽
거리면서 보고있는대 조폭같은 아니 조폭이 뒷자리로 걸어오면서
니가 침베튼놈이야고 머리체를 잡고 끄러내리는걸 기사가말리고
아니 그게아니고 속이 안좋아서 오바이트한거리고 했더니
그때부터 싸다구를 얼마나 찰지게 때리는지...
상황인즉슨 조폭이 버스뒤에따라가는대 내가 대가리만 내밀고
자기차에(다이너스티)침벳는다고 생각해서 버스를 추월해서
세운거였음;;
여튼 버스에서 1차로 졸라 처맞고 끌려내려와서 조폭차를 보니
아까먹은 안성탕면이 안성마춤으로 번호판을 아라비아어로
만들어논거임 진짜 막 웃긴대 웃을수가 없는 상황이였음
여자만난다고 까리하게 입은 남방벗어서 차딱아드리고 버스기사
분이 잘?말려주셔서 다행히 목숨만은 건질수있었음... 그리고
내가 불쌍했는지 기사님이 만원주셨음 ㅠㅠ
웃긴건 그해 여름방학때 오토바이 사려고 나이트에서 써빙했는데
그조폭이 영업부장인지 그랬음 ㅋㅋㅋ
나보고 어디서 많이봤는대? 막 이지랄ㅋㅋㅋㅋ 전 모르겠다고ㅋㅋ
끝까지 안들키고 알바해서 엑씨브삼 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나중에 한가하면 다른썰로 찾아뵙겠음
원래 뎃글만 다는대 윈터솔져님과 일도양단님의 뽐뿌에 썰푼거임
건강하고 행복하셈~ 짱공은 사랑인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