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일본인 여친 복수한 썰

Plast 작성일 17.07.25 00:19:58
댓글 30조회 29,997추천 2

 

안녕 게이들, 너무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게되어서 미안해,

통쾌한 복수극을 상상하며 들어온 게이들에게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을 할까해.

 

절대 짜릿하지 않고, 절대 즐겁지도 않은, 슬프고 슬픈 이야기야.

 

이렇게까지 내가 3국에서 '사랑했던', '외국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싶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 '것'은 나의 인간성을 훼손시켰고, 인간의 존엄과 신뢰를 끊임없이 짓밟았어,

심지어 며칠 전까지도.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마지막까지 짧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길지만 짧은 이야기를 시작하려고해, 글재주가 없어서 미안.. 시작할게

 

2016년 3월에 알게된 그 아이는('것'이란 표현은 하지않을게) ㄴㅋㅁㅌ ㅁㅇ. 169의 훤칠한 키에 흰 피부의.

조금은 못생겼지만 매력적인 그 웃음이 좋은 그아이는.

 

오사카에서 사는 졸업반 학생이었어, 

 

 

집안사정도 좋지 않고, 편모집안에서 힘차게 알바를 하는 생활력 강한 모습에 반했어, 

 

그후 나의 고백을 시작으로 길고긴 국제연애를 결심하게 되었지.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2017년 그리고 지금까지....

와..진짜 많이도 서로를 만났네..그치?

2016년.. 내가 정말로 힘들었던 어느날...

 

자기가 수없이 한국을 가지 않았냐며, 이번에야 말로 오사카로 놀러오라며 오빠에게 잘해주겠다는 그아이의 말을 믿고,

오사카행을 결심했어.

 

정말 행복했지..., 

태어나서 처음가본 오사카,

정말 화려하고, 북적이고, 많은 어둠과 빛을 담고있는 정신없는 대도시였어,

이런 용광로같은 대도시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 아이가 참으로 대견하다 생각하면서

며칠 안되는 밤을 수없이 아끼고 사랑했지.

 

삼일째였나? 교토의 청수사에서 셀카에 빠진 그아이에게 

"오빠(나)한테 보여주지도 않을 셀카를 왜 찍어?"

"잠깐만 있어봐~!"

라며 뾰로퉁한 그아이를 보고 의아했어,

 

교토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평소에 항상 나에게 말하던, 친구와 있을때 다른사람에게 라인(메신저)을 하는것이 

실례라던 그아이는, 전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틈에 정신없이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지,

 

 

 

아...무언가 있구나...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안됬는데...

 

잠깐의 믿을을 가지고 그날도 서로를 사랑하고 갈구하고 탐닉했어,

나를 너무 사랑한다는 마음이 가슴시리게 전해질 정도로 나에게 열중인 그아이를 믿고싶었어.

 

 

 

벌거벗은채로 곤히 잠든 그아이의 머리맡에서 라인의 알람이 오기 전까지 말이지....

 

 

 

하트가 새겨진 한 인물의 알림을 보며 등골이 쭈뼛 서기 전까지 말이지...

 

 

나는 한숨이 나오리만큼 거짓말을 못하는 그 아이의 캐캐묵은 습관들,

단순한 그아이의 심리에 다시한번 소스라치며 손대선 안될짓을 했어.

9999,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연 라인에는,

 

말도못할 이모티콘과 애정표현들, 수많은 서로의 관심들이 일본어로 빼곡히 차있었어.(나와는 이모티콘을 일절 사용하지 않음)

 

벌벌 떨리는 손을 잡고 연 앨범 안에는

화려한 조명과 한국의 클럽에서 남자들과의 술자리와, 애프터가 담겨 있었어.

 

 

아.....

 

 

나는 누구였지... 

나는 뭐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거지..

 

방금전까지의 뜨거운 나에게의 사랑 표현은 무엇이며...

 

 

시계를 봤더니 새벽 2시 30분...

아...내가 귀국할 시간은 앞으로 10시간...

 

 

 

10시간 이내로 나는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휩쌓였어

 

 

바로 하트의 남자의 연락처를 나에게 보내고, 나와의 대화를 삭제했어.

너무 피곤한 몸을 눕히려, 뇌를 회복하려, 잠을 청했어

 

 

다음날아침...

 

오빠 잘잤어? 우리오빠 몸은 피곤하지 않았어?

 

응...

 

짐을 꾸리고 나가는길에... 후덥지근한 9월.... 난바 한복판에서 나는 제안을 했어

 

"우리 밥먹기전에 차한잔할까? 너무 덥다"

"응 그래오빠 너무 덥지..?"

 

 

 

--이야기가 너무 루즈하니까 서술형으로 글을 써나갈게..

 

나는 그아이에게 커피숍에서 추궁을 하기시작했고

 

그아이의 입에서나온 그 남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고등학교 2학년때의 담임이었어, 

33살의 교사가, 그 아이의 아버지가 돌연사한, 고등학교 2학년 재학당시, 그아이에게 다가와, 육체관계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6년째, 헤어지고 만나기를 계속하면서 나와의 관계를 시작했다고 했어,

 

너무 힘든때 자기를 지탱해준 정말 은혜로운 사람이고, 

오빠와 만나고 나서는 육체관계는 없었다며.

 

.........................?

 

물론 육체관계는 계속됬었지, 

나와 만나고 나서도 셀수없이 많은 만남을 지속했다고, 

나는 그 교사의 입에서 들었으니까.

 

물론 그 교사도 그 아이를 '친구'라고 표현하더라.

섹스프렌드, "세후레(세쿠스 후렌도)"라는거지.

 

---물론 이 이야기는 10월의 이야기,

 

 

 

9월로 돌아가서..............,

 

 

나는 귀국을 하고 영상통화로 

"난 모든걸 알고있다, 니가 말할래 내가말할까" 하며

진짜 바람피기 직전의 모든것을 털어놓는 울고있는 그아이의 모습을 보았지.

 

9월에 한국에 와서도 오빠와 연락이 잠깐 안된 새벽에, 클럽을가서, 

남자들과 애프터를 했지만, 잠은 안잤다, 오빠에게 끝나고 바로 연락을 했으니 믿어달라.

그사람과도 잠은 안잤다, 정말 믿어달라며....

도게자(무릎꿇고 사죄하는 일본 특유의 사죄모습)를 하면서 울고불고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한켠으로 믿고싶은 이야기였고, 나도 너무 힘든 상황에서 그 말을 믿어버렸어...내가 미치고 싶지는 않았거든

 

물론 나는 정신과를 통원하면서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그아이와의 만남을 지속했어

 

왜?

 

"오빠를 너무 사랑하고 잃고 싶지 않으니까, 내년에 오빠와 한국에서 살기위해 자기의 장래를 버리고 한국에 오겠다"

 

는 말을 믿었기 때문이야.

 

나는 참고 또 참고,

불쌍하고 한때는 사랑했던 그아이를 믿고싶어서 내 모든걸 바쳐서

 

내명의로 빚을져서 집을 얻고,

한달에 100만원이 넘는 집세와 이자를 지탱하며 취직을 했어.

(물론 원금이자도 있고 나도 생활력이 있으니 이새끼 미련하네...라는 생각은 하지 말기를 바래, 많이 저금했으니까 지금.)

 

하지만 길고긴 희생속, 국제연애에 돌아오는건 그아이의 제멋대로인 행동,

나는 이미 집을 얻고, 모든걸 짊어졌지만.

그아이는 2017년 졸업을 하고 무엇을 하던? 모든것이 열린 결말이었으니까.

 

그 제멋대로인 행동에 또다시 상처입지 않기위해, 

나는 그 교사에게 연락하며 모든증거를 수집하고 뒤를 캤어.

 

정말 가관아닌 가관...그 교사는 공무원이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자기손으로 더럽히는 양심이 없는 인간이었어,

물론 내 협박아닌 협박속에 나온 말들이었지만, 더이상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다 끄집어내고 끄집어 냈어.

 

----

 

리츠메이칸 대학을 나온 우라카미 타케지로, 나는 널 절대로 잊지 않을거다. 

이 더러운 짐승아.

한국의 많은 사람이 너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겠지.

 

----자 이야기를 계속할게

 

2017년이 되었어, 그아이의 졸업이 다가오면서 수많은 갈등과 설움이 있었지, 

2월, 그아이의 베프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한국에서 ㅇㅅㄷ어학당을 다니겠데.

 

그아이도 지지 않을새라 잠깐이나마 오빠와 만나기도 하고 베프와 마지막 졸업여행을 하고싶다며 한국행을 택했어.

 

나는 또 9월과 똑같은 일이 있을까봐 노심초사 했지....

 

 

 

결국 또 일은 벌어지고 말아...

 

 

 

친구에게 내명의로 휴대폰을(임대폰) 을 빌려주었고...

 

그 베프와 그아이를 잠깐 내 집에서 재워주는날...

잠깐 홍대에서 놀고 오겠다며 오빠먼저 자라는 말...난 믿지 않았지

 

"a짱?(베프) 어디예요?"

"아! x씨! 미안해요 압구정이예요!"

"....또 클럽이죠?"

 

대답이 없는 라인..택시를 타고 한걸음에 우리집에 달려온 두사람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어

 

베프 a는 내 눈치를 보며 조용히 씻으러 가고...

 

식탁 맡은편에 앉아있는

그아이는 조심히 고개를 떨구고 내 눈치를 봤지...

 

그날 새벽까지 울며 나의 다리를 붙잡으며 4월에 한국에 오겠다며, 오빠 용서해달라며, 

용서를 구원하던 그아이의 말에

 

이미 감당할수없는 수많은 결심을 하고있는 나의 인생에도 침을 뱉고싶지 않았기에 나는 

그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말았어.

 

..............................

 

그리고 4월, 나의 정신병은 이미 감당할수 없을 지경에 왔고, 

조현병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수많은 밤을 지새웠어.

 

그아이가 한국에 오고나서 우리집에 머물며 한 첫마디의 말은

 

"투룸을 얻었는데 내가 진작에 내 방을 마련해달라고 했잖아?, 왜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거야!?"

 

그 외침에 내 이성의 끈은 끊어져버렸어.

 

 

 

"나는 모든 사실을 알고있고, 니가 했었던 모든 일들을다 수집하고, 모아왔다, 이건 부정할수 없는 팩트이며 모든 진실의 조각이다"

 

 

 

내가 뿌려댄 그 증거앞에 동공이 흔들리며 자살을 하고싶다며 뛰쳐나간 그아이를 붙잡으려 

나의 모든 사랑을 짜내어, 몇개월간 그아이의 취직을 도와줬어.

결과? 서울외곽의 어느 회사에 취직된 그아이는, 그곳은 서울에서부터 너무 멀다며, 

취직을 포기한다며, 일본으로 돌아가겠다 말을 남기고 떠났어.

 

 

읽은이들에게, 그래, 나도 그아이에게 사죄해야하고 읽은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해......, 

4월 이후엔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어, 같이 살던 그 기간동안 때로는 밤새워 그 아이를 몰아붙이며, 모진말도 내뱉었어.

차라리 9월 그때, 철저히 버려버리면 나았건만...........,

무엇이 나를 붙잡았고, 무엇을 위해 집착했는지 모르겠어..

 

 

내가 무엇을 위해 노력 해왔고, 모진경험을 견뎌왔고, 정신병을 참아왔는지는 모르겠어.

떠남과 헤어짐에 분노하는게 아니야, 

그 아이의 무책임과 거짓에 분노하고 있어. 왜이러는지는 마지막에 있어.

 

 

나는 모든 증거를 오사카부 교육청, 오사카부의 전 공립 중학교, 고교 대표메일, 전 공립 학교의 PTA (교사, 학부모단체) 

오사카 산케이, 아사히, 닛케이, 등등 메이저 신문, 오사카 스포츠신문에

글을 투고하고 FAX로 송부했어

그 교사의 얼굴과 소속, 한 짓거리를 포함해서 말이지.

 

 

--------이후엔.....모르겠어, 연락을 하고싶지도않고, 내 정신병을 더이상 악화시키고 싶지않았거든.

 

물론 나도 좋은사람이 생겨서,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

지금만나는 사람 또한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지금 모든 내 행복을 향해 서로를 달려나가자고 약속을 했어...

 

 

점점 내마음의 어둠도 옅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어.................................

그 SNS를 보기 전까지...

 

 

 

                    언젠간 이 글을 보게될 조금이나마 한국어를 아는 오사카의 ㄴㅋㅁㅌ ㅁㅇ에게 전할게

 

 

6월에 간 부산여행은 즐거웠니? 정신병원을 다닌다면서....?

근데 어떻게 그렇게 바람도 쐬고 라운지 바에서 남자들과 소리내어 재밌게 잘 즐기더라..?

 

근데 베프 a의 SNS에 올라온 너의 즐거운 웃음이 가득 담긴 동영상....은 참

너의 가식과 사이코패스적인 너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것 같아,

 

서면의 클럽도 참 재밌었지?

 

내가 너를 용서하려고 무던히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 너의 그 쾌락이 가득담긴 웃음앞에서 나의 다짐은 무너져 내리고마네.

 

제발 제정신으로 멀쩡한 한국사람들에게 거짓으로 가득찬 바른모습으로 다가가질 말길바래,

난 이 글을 대형 커뮤니티에 올릴거고, 조금이나마 너의 명예를 훼손시키겠지만.

 

니가 훼손시킨 나의 영혼은 두번다시 깨져서 복구되진 않을거야.

 

이런말 해도 너는 가식으로 똘똘뭉쳐 남을 속이며 잘 살겠지, 그러니 잘살라고는 하지 않을게.

그리고 제발, 니 인생의 타락을 다른사람에게 뭍혀대진 말길 바래.

 

니 얼굴을 올리고 싶지만, 거기는 차마 내 부숴진 영혼이 하지 말라고 말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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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유명 관광지에서 일하는 ㄴㅋㅁㅌ ㅁㅇ 지인인 B씨, 정말 미안해요, 당신에게 보낸 나의 고발문은, 

정말 당신의 삶에 있어서 엄청난 실례라고 생각하고 반성합니다.

당신을 상처준 나의 행동들에 대해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 후배인 ㅇㅊ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남겨요...미안해요 실망을 안겨 드렸어요...

 

 

마음껏 퍼가도되구요, 모든 분들이 저를 씹고 뜯고 하셔도 되요

저도 이제 이것을 끝으로,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겠습니다

 

 

많은 여러분들의 앞길에 희망이 가득하고, 

부디 자신을 위해 무던히 애쓰는 영혼에 상처주는 행동을 지양하며 사시길 마음깊히 기원드립니다.

 

 

------

 

첨부한 그 사진은 제 이야기가 진실되다는 증거이지만, 

어떻게 여러분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네요,

최선을 다해 그여자의 삶을 망쳐버리고싶지만, 차마 그렇게 하고싶진 않아요.

 

대신 그여자를 스쳐만나게될 많은 분들이, 

삶과 원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2017, 어느 골방에서 영혼이 파괴된 글쓴이가..

 

 

세줄요약

1. 스시녀 여친이

2.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중년 담임하고 섹파로 떡치다가.

3. 글쓴이하고 사귀던중 클럽가서 원나잇 하던거랑 덤태기로 걸림.

4. 들켜서 사회적으로 매장됬는데, 한국와서 깝치다가 글쓴이 빡쳐서 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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