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의 나라 feat.날조

whcjfgh 작성일 20.02.19 11:48:39
댓글 8조회 4,161추천 5

158207857438917.jpg

상하이전투의 영웅 삼인방 

다케지 . 스스무 . 이노스케 

 

 

 

 

 

중일 전쟁이 한창이던 1932년 

일본은 파죽지세로 중국을 침공하다가 상하이전선에 도착 

역대 전쟁사를 보아도 선전포고 따위는 취급하지않는 일본특성상 기습의 효과로 나름 선전하던 일본군이

상하이에서 중국국민당군을 만나게된다. 

 

158207858952760.jpg

다른 중국군과는 다르게도 상하이에 주둔하던 국민당소속 중국군은 독일(당시 나치) 교관들에게 훈련받았고 

장교들또한 서방국가에 수행원 또는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던 소위 엘리트 부대였고 장비또한 독일제 장비로 무장한 부대.

 

일본군의 기습침공으로 당황해 무너지고 열약한 화력에 무너졌던 중국군은 

철조망을 둘러 일본특유의 만세공격을 막고 도시에 화포진지를 구성해 일본군에게 하루하루 모욕감을 주던중 

일본군은 철조망을 제거하고자 아이디어를 구상해냄 

 

공병출신은 알겠지만 철조망 제거나 지뢰제거에 쓰이는 미클릭 또는 화약통이 있는데 

이게 설치하는 사람의 안전을 고려하고 간편해야함 

다만 일본군에게는 인명의 소중함도 기술도 시간도 없었고 

일본군은 대나무로 급조한 화약통을 개발함. 

말그대로 대나무 길이에 화약을 넣고 세명이서 적진을 향해 뛰어가서 철조망아래 설치한다는 계획. 

 

다만 일반적으로 철조망아래에서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것이 아닌!

공격개시와 동시에 불을 붙힌 상태에서 뛰어간다! 

158207860410563.jpg

바로 이런 모습으로 3인1조로 뛰어가서 철조망을 제거하겠다는거였음 

물론 도화선에 불이 붙은채로.

 

당연히 제국주의사상과 천황폐하를 위해 지원자 없냐 했을때 

상하이 삼총사들이 지원하였고 

이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하여 일본군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겠다 다짐함 

 

그날밤 

삼총사는 대나무폭탄을 들고 잽싸게 철조망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고 

사무라이 정신으로 적의 장애물을 없애 조국을 위해 죽겠다 하며 전력질주를 한다..

운동회에서 2인1조로 다리를 묶고 가보는걸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어깨위에 들고 달려도 호흡이 잘맞아야함 

 

야밤에 상하이 트위스트를 치듯 전력질주하던 이때 

맨앞에 뛰어가던 다케지가 진흙을 밟고 자빠져버림

당연히 대나무폭탄의 심지는 타들어가고 있었고 뜨흙 이라는 소리와 동시에 세명은 결정을 하고만다. 

튀어!!!! 

다케기가 자빠지자 마자 이셋은 심지에 불을 꺼버리고 대나무통을 그대로 놓고 

줄행랑. 

 

 

158207862474618.jpg

 

당연히 돌아오자마자 지휘관은 왜 니들은 살아돌아왔고 

폭팔은 없는거지>? 

라며 되묻고 상황 설명을 하자, 천황폐하의 군대가 도망을 칠수가 있는가? 

하며 칼을뽑고 강제적이 아닌 자의로 돌아가게함. 

 

이셋은 결국 다시 돌아가서 자기들이 버리고 왔던 대나무통을 다시 들고 철조망으로 돌진 

그러나....

대나무 폭탄의 심지는 이미 너무 짧아진 상태,

그렇게 세명은 상하이의 철조망에 다가가기도 전에 폭팔과 함께 사라져버림. 

 

이후,

당연히 이사건 아사히신문 기자의 취재에 

자신들의 무능함이 들어날것을 걱정한 일본군은 이 세명을 영웅화 하고 

철조망도 적에대한 피해도 없이 죽어버린 세명을 마치 장렬히 폭탄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간 삼인방 이라 

칭송하고 

이는 대대적으로 일본에서 선전화 된다. 

 

 

 

 

158207965094933.jpg

 

맥주광고에도 등장하고 
 

 


158207863451997.jpg

 

영화로도 제작되고 

158207999594925.jpg

크...

동상으로도 만들어지면서 

그유명한 "육탄삼용사" 탄생

 

(우리나라에서도 육탄들어가는 전쟁영웅 일화가 있다는거...)


158207864510923.jpg


당연히 이 소식은 조선일보를 통해 선전용으로 일제하 조선에서도 교육용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논술문제로 출제되고 학교에서도 일제하 신민으로 조선아이들을 개조하기위해 

영웅담처럼 퍼지기 시작한다. 

 

출제문제는 "저 또라이 3인방이 어떤 심정으로 폭탄을들고 꼬라박았을지를 서술하시오" 

위에 조선일보는 한글이라 잘보일거임 

 

 

 

그렇게 전쟁은 길고 길어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우익들에 의해 칭송받고 일본의 전설로 남았던 영웅담....

그실체가 2007년에 되서야 밝혀진다 

 

아사히 신문은 2007년 무려 80년이지나서 정정보도 를 냄 

"육탄 삼인방 이야기 구라임. 게네 사실 뭐 한거도 없고 이유도 명분도 없이 다시 강제적으로 

돌격시켜서 적진에 가기도전에 폭사함 쏘리" 

말그대로 매번 왜곡정정보도에 "한국에 대한기사 구라엿음 쏘리" 와 비슷함  

 

일본에 대한 오해가 자국민에게는 잘하겠지 한국에는 이래도. 똑같음 

 

158207865322164.jpg

 

밝혀진건 애초 세명은 지원할때 죽는다는 서약도 한적이없음 

그냥 폭탄놓고올사람 해서 내가할게요 했다가 돌아왔고 강제로 돌려보내서 죽인거임 

말그래도 팀킬. 

그리곤 그 세명을 영웅만들어 더 많은 사람을 인간폭탄이니 자살병기로 만든후 

80년이 지나 하는소리가 "구라임 쏘리" 



 

whcjfgh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