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가 그 먼 곳을 찾아 날아갈 수 있는 이유: 양자역학!

아래댱 작성일 21.06.29 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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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울새(European robin)는 유럽 전 지역에서 발견되는 철새입니다.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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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cm에서 14cm 정도의 작은 새인데, 이 작은 몸으로 어떻게 그 먼거리를 제대로 찾아 다닐 수 있을까요?

 

여러 이론 중 하나는 철새가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여 위치를 찾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무슨 수로 감지한다는 것일까요? 

 

최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였습니다. 이름하여 양자역학!

 

최근 과학전문학술지 Nature에 “Unravelling the enigma of bird magnetorecep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은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1596-6

 

논문에 따르면 유럽울새의 눈에 크립토크롬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이 햇빛에 의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양자역학적 효과 덕분에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기전이라고 합니다. 뭔 소린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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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크립토크롬 단백질은 새의 망막에 존재합니다. 어쩌면 철새들은 지구의 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루시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전자파를 보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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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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