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우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 한국을 위해 충실히
일했습니다. 우리가 안전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군 철수로 치안이 무너진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거 한국 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던
현지인들이 총격 테러를 받는 등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14년까지 아프간에서 병원과 직업훈련원 등을 운영했으며 당시 통역과
의료진, 사무직 직원 등으로 일한 현지인들의 목숨이 현재 위험해진 상황이다.
이들 한국 기관 근무자와 그 가족들 중 한국 정부로부터 현지 탈출과 이주 지원을
바라는 수가 200여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