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젊고 좋은 분이셨다
당시 내가 글씨를 워낙 못써서 어머니는 항상 걱정이 많으셨다
어머니가 선생님 면담을 하게 되었을 때
애가 글씨를 너무 못써서 걱정이라고 말씀 드리자
선생님께서
“애가 머리가 너무 좋아서 생각하는 속도를 손이 따라가지 못해서 글씨를 못쓰는 거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라고 얘기해 주셔서 어머니가 무척 기뻐하셨었다
하지만 현실은 손이 느린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