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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인건가요?

틸로타마 작성일 25.02.20 20:04:11 수정일 25.02.20 20:53:49
댓글 4조회 13,335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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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가을엔 떼내지 말아요 

시려우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떼내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 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수술등 속 땅콩이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마음 성별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떼내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떼내요.

 

 

(추가)

 

옹쫄한 입 그 새로 삐져나온 

보잘것없는 나의 하품에 

나 보라고 지른 하품이 더냐 

주인님 내게 물으시고 

제 발 저려 난 걸을 수 없었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고양이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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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zmskw25.02.21 00:13:04 댓글
    2
    ㅁㅈㅇㅂㅅㅇ
  • l뭉l25.02.21 06:50:58 댓글
    1
    ㅁㄲ ㅇ ㅂㅅㅇ
  • G소서리스25.02.21 09:38:46 댓글
    0
    고양이 귀여워!
  • 틸로타마25.03.02 08:35:57 댓글
    0
    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말아요
    'Boy' (땅콩을 떼고) 지 않는 길을 걸으려 한다고
    괜한 헛수고라 생각하진 말아요

    내 마음이 헛된 희망이라고는 말하지 말아요
    정상이 없는 산을 오르려 한다고
    나의 무모함을 비웃지는 말아요

    그대 두 손을 놓쳐서 난 땅콩 잃었죠
    허나 멈출 수가 없어요
    이게 내 사랑인걸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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