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이후의 시리즈들은 가끔 끼워맞추기식의 스토리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의문도 가져왔죠.
창세기전2는 그 당시에 다른 RPG에서는 볼수없던 AI시스템과 전직을 할수있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또한 마법표를 이용한 마법구사, 다양한 캐릭터와 필살기, 주 캐릭터들의 초필살기.
이때 초필살기 이름 외우는게 유행이였죠..ㅋㅋ 아수라파천무,천지파열무,무신멸뢰옥,헬파이어...등등
그리고 특이한점은 마장기,용,말을 탈 수 있다는점과 백병전과 해전. 상당히 신선한충격이였죠.(철갑선 나오는 스테이지가 제일 어려웠던것같네요;;)
그 당시에는 586기종의 PC가 막 보급되던 시기여서 그래픽도 훌륭하다는 편이였습니다.
그밖에도 게임안에 숨겨진 방법을 알아가는 재미가 남달랐습니다.
예를들면 회색의레인져에서 사라의 실피드를 스케빈져에게 주는방법.
아이템창 1,2,3칸을 비우고 아이템을 팔아서 무한대로 돈을 벌수있는방법.
카라카스마을이던가? 그곳에있는 사키스키라는 레벨8짜리의 엄청난 용병.
(사키스키 이놈 모르시는분 없겠죠? 이동치가 기본256부터 시작하는 괴물용병.
이놈을 몽크로 전직해서 키우면 게임 순식간에 끝나죠-_-)
그밖에도 크로우 바리사다 빼돌려서 바리사다 2개만들기.
너무 오래되서 이제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한가지 난이도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전체마법의 위력이 너무강한탓에;;(특히 선라이트) 적들이 쉽게 죽어버리죠.
제대로 즐기려면 전체마법없이 플레이하셔야죠~^^;
창세기전2의 감동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
흑태자 스케빈져의 아이러니컬한 운명...이룰수없는 이올린과의 사랑...
그리고 칼스의 반전... 아직도 칼스의 마지막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군요.
이외에도 창세기전2를 이야기 하자면 수많은것들이 있지만...
그 감동을 다 표현하기가 벅차네요.
칼스의 명언을 마지막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진정한 용기에 대해서 아는가? 강자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약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용기는 아니다. 세상의 눈이 무서워 자신을 숨기는 것도 용기는 아니다. 자신이 패할 것을 알면서도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걷는 것이 진정한 남자이다. 내 생을 다하는 그 날까지 한점의 부끄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