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서운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7번째 손님, 바이오 하자드, 화이트 데이등등을 매우 재밌게 했었죠. 그중에 바이오 하자드 같은 어드벤쳐식 액션게임을 무척 좋아했는데 평소에 그렇게 해보고 싶던 령 붉은나비가 한글화로 나온다길래 군대에서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가 나왔길래 냅다 사다가 플레이를 했습니다...
*스토리* 쌍둥이 자매가 어쩌다가 들어선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에서 쌍둥이 무녀에 관한 저주등을 격으며 함께 그 마을을 빠져나가려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억지적이거나 너무 평범하지도 않은 호러 게임에 딱 맞는 괜찬은 스토리 입니다^^별로 흠잡을 곳이 없네요^^ 한글화라 스토리 이해 및 몰입감도 좋습니다^^단지 엔딩 들이 전부다...좀 슬프다는게 단점이랄까?
*사운드* 사운드는 배경음악은 원래 안깔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나 벌레우는 소리, 누군가 비명질르는 소리등등만 깔리는데 정말 압권입니다. 오래된 마루를 지날때 나는 삐걱거리는 효과음이라던가 오래된 나무 문을 열때 나는 끼~익이라는 소리, 또는 어린이 귀신들이 내는 히히덕 거리는 소리등등 정말 무섭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임의 사운드는 얼마 없는 배경음악보다 효과음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그래픽도 정말 요즘게임답게 세밀하고 정교하게 잘되있네요^^제작사가 테크모이다 보니까 테크모하면 DOA...주인공 자매의 폴리곤 캐릭을 정말 이쁘게 표현해 놨습니다. 카메라 모드로 마유를 보면 얼굴도 정말 잘 표현되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표정까지도 정말 세심히 잘 표현되 있네요. 반대로 귀신들도 정말 무섭게...얼굴에 찟겨진 상처라든가 목이 꺽인 여성이라든가 정말 무섭게 잘 되있습니다. 폴리곤이 이정도 인데 영상은 말할 것두 없죠^^ 아참...저는 PS2용인데 XBOX용은 그래픽이 더 좋더군요. 특히 엑박만의 1인칭 모드는 압권입니다.
음...작년 여름에 이 게임 하면서 정말 시원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사진기로 유령을 찍어 죽인다...다른 호러 게임은 총으로 쏘거나 무기로 떄리거나 또는 도망만 다녀야 하는데 이게임에서는 유령을 상대하기 위해서 사진기로 무서운 유령의 얼굴을 계속 봐야한다는게 정말 무섭기도 하면서 재밌더군요. 사진기로 유령이 보이면 그냥 냅다 찍는게 아니라 계속 보면서 셔터찬스를 잡는건데 셔터찬스가 대부분 유령이 바로 앞에서 공격을 할때 즉 제일 무서울때 셔터찬스가 생겨서 정말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거 같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이어지는 주인공 미오의 비명소리...ㅋ~ 그리고 클리어 특전도 많은 편이라 한번 클리어 하더라도 새롭게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역시 테크모 답게 약간은 위험한 복장도 들어 있구...^^; 저처럼 무서운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바이오 하자드 재밌게 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령 -붉은 나비-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