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쓰레기
안녕하세요 용버미 입니다 ^^
오늘부터 시간날때마다 사람잡는 게임 시리즈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라고는 해도 다분히 제 주관이 들어있는 리뷰인지라
'아 그냥 저시키는 저렇게 생각하는군' 정도로만 받아들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희생양(?) 으로
온라인 게임의 돈지랄이란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군주 온라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주온라인..
광고 카피로는 정치/경제/RPG 온라인게임 이라고들 합니다.
정치/경제 적인 면으로는..
각 서버별로 군주를 뽑아 그들이 게임 내의 여러가지를 마치 정말 군주가 된 듯 조절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각 마을마다 자치적으로 위임이 가능해, 각 마을의 보스들은
자기 마을의 세율이라든지 임대료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도 있어
사냥하고 얻은 아이템은 언제든지 올려두어 팔 수도 있죠.
뭐..대충 이렇게만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에는 제각각 숨겨진 비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캐쉬템..
군주온라인에서 내세우는 정치/ 경제 어쩌구 하는 시스템을
맛보기 수준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이용하려면
여지없이 결제창이 뜹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말 조련사를 목표로 조련술을 익힌다 칩시다.
우선 조련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마굿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한칸부터 많게는 15칸까지 분양이 가능한데
이러한 마굿간을 짓기 위해선 각 마을의 행수에게 허가를 받아 임대를 얻어야합니다.
그리고 임대를 받았으면 마굿간을 만들기위해 '개조권' 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플레이중에 나오는 아이템이 아닌 100% 캐쉬질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고
가격은 약 3000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겨우 마굿간 하나 만드는데 3000원이라는 겁니다.
말 조련술을 올릴 의지가 있는 분들은 아무리 적어도 마굿간 5개는 필요로 합니다.
결국 마굿간 하나 만드는데 15000원이란 돈이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큰 문제가 되는게,
각 마을에 임대를 자율적으로 위임하는 방식이다보니
마굿간 임대를 주인이 마음대로 종료시킬수가 있습니다.
임대료를 거의 한도치 까지 올려 유지를 못하게 하는 방법이죠.
결국 비싼돈 들여서 만든 마굿간을
주인의 변심으로 한순간 날려버릴수가 있다는 거죠.
정말 심한경우는 마굿간 풀셋 (15칸 45000원)을 질러서 만들어뒀는데
담당하는 행수가 초딩같은 녀석일 경우 일부러 임대를 종료시켜버립니다 -_-
그러면 마굿간이 필요한 유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또 캐쉬질을 해야 합니다.
결국 결론은 이러한 정치 / 경제적 자율 시스템이
엄청난 캐쉬질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든다고 말 조련술 하나만 말씀드렸는데
말 조련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이러한 캐쉬질의 강요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RPG성..
일단 저렙시기엔 퀘스트와 함께하면 그럭저럭 레벨도 오르고
퀘스트 하는 맛도 나게 되면서 게임에 빠지게 됩니다만..
하다보면 느끼는게
전형적인 마우스 노가다 게임입니다.
또한 일정레벨 이상이 되면 상당히 고가의 아이템이 아닌이상
별다른 데미지의 차이가 없도록 만들어
고급아이템 착용을 강요하게되고 결국 유저들은 현질의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C급 노가다게임 (리니지 등..)의 정도를 정말 잘 걷고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평가하는 군주온라인은
정말 '사람잡는 게임' 이라는게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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