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그 때 고등학교 때였죠.
그 시절... 아버지를 졸라 산 386PC덕분에 게임은 하고 싶은데로 다 해봤는데...
15년이 지난 지금도 유독 생각나고 아직도 내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게 바로 FOX 입니다.
그래픽... 깔끔했어요.
여우 한마리가 상자들고... 병 땡기고... 엔딩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 여우 마누라를
찾는 내용이었던 듯...
무척 단순했지만, 제법 머리도 써야하고... 또 하다보면 숨겨진 지름길 같은것도 많이 있고...
젤 황당한 건 역시 무슨 시디키처럼... 세이브가 아니라 그 판을 다시 하고 싶으면 시디키인가
아무튼 4자리 수를 입력해야 하는데 그거 찾을라고 밤을 새던 기억이...
지금도 저희가 비워둔 시골집 가면 그 컴퓨터 그대로 있는데 모니터 옆구리에 매직으로 썼던
그 시리얼이 한번씩 보이는데 감회가 새롭다는...
아직도 생각나는게, 게임 진행하다보면 공이 한두개씩 나오는데, 그거 통통 튀기면서 높은 곳
올라갈라고 타이밍 연습하던 때도 있었네요. ^^
이 겜 재밋게 해보셨던 분 댓글 좀 달아주시고 혹시나 있으시다면 공유라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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