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우수함
카오스 밸런스에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카오스..
공식홈피인 ANACLAN에 가 보면
밸런스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요.
우선 카오스 유저들을 공방, 릴채, 클전급으로 나누면
밸런스에 대한 만족도는 릴채 < 공방 < 클전 순서로
클전 뛰는분들이 가장 밸런스에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시고
릴채 도는분들이 가장 밸런스에 대해 불만이 많으시더군요.
공방 뛰는분들이야 뭐 밸런스에 그다지 구애 받는 모습은 안보이구요
(양민 학살범이나 양민 학살범 헌터는 좀 다릅니다만;; 일단 그분들은 공방유저라 보기엔 좀 그러니)
그도 그럴것이, 맵 제작자 및
anaclan 홈피에서 맵 밸런스에 대한 발언권을 크게 행사할 수 있는
몇몇 유저들이 죄다 클전에서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즉, anaclan의 입장은
밸런스적인 면에서 '잘하는 소수' 의 의견과 '그렇지못한 대다수'의 의견 중에서
잘하는 소수의 의견을 따른것인데
'아무래도 잘하는 사람들이 밸런스도 잘 맞출것 아니냐' 라는 논리가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틀린말은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한가지 여기서 간과한점은
소위 '밥만먹고 카오스만 하는 고수' 들의 손놀림과
'가끔씩 시간날때 하는 중하수'의 손놀림은 그 레벨이 다릅니다.
무뇌왕 궁극 쓰레기화 사건때 가장 큰 논란이었던게 바로 이점이었는데요
클전뛰는 고수들은 궁극 스턴 4초 하향에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고수들은 그래도 남은 6초간에 충분히 전세를 뒤집을 역량이 되거든요
하지만 중하수분들은 무뇌 궁극시 일단 적에게 다가가기까지 작게는 1초 길게는 2초가
소모되는 손놀림을 보여주기에 (거기서 스킬까지 쓰면 더욱) 결국 4초 감소는 극악의 패치가
되어버린거죠.
이외에도 칸젤 스턴반경 33%축소 및 스턴시간 절반화 라던지
브로켄 궁극스턴률 10%감소 사건등이 있었는데
이 역시 고수들에게는 조금 불편하다..정도의 의견이었지만
중하수분들의 반발은 도배수준이었습니다 -_-
즉, 너무 고수들의 실력에 촛점을 둔 밸런싱을 중하수들이 따라가기 힘들어졌다는 거죠.
또한 유독 나엘에 비해 언데가 칼질을 당했다는 점도 논란의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그전까지 언데 밸런스가 나엘에비해 상당히 사기급이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클전급 유저들은 별다른 말이 없지만
그런걸 체감하지 못하는 중하수분들은 그저 '후울씨의 나엘편애 아니냐' 하는 말이 나올정도니 말이죠
(하지만 후울씨가 주종족이 나엘이라는 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는 못하겠더군요 저 또한)
음.. 암튼 짧게 결론을 내자면
카오스의 밸런싱 논란은
너무 클전급 위주의 패치만을 고수한 나머지 중하수들의 입장을 돌아보지 못한것이 원인인거 같습니다.
옳고 나쁜 패치란건 없는거 같습니다. 어짜피 밸런스란 유동적이고
정해진 최적화 따윈 없으니까요
다만, 그 밸런스가 만인의 공감을 얻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어느정도 추축은 가능하겠죠.
이상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올린 주저리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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