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파이널 판타지..
아니..
파판8 이전에는 플스...
아니..
컨솔 게임에 관심 조차없었던 본인이었습니다 ㅡ_ㅡ;
그런데!
고딩때 우연히 인터넷에서 돌던 파판8 동영상을 보고 눈이 확 뒤집혔습니다 +_+;;
한참 사춘기 시절에 리노아를 보고 눈이 뒤집혔드랬죠..ㅡ_ㅡ;
'게임 속 인물이 이렇게 이쁠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고 함께..ㅋㅋ
당시 용돈+학원비 20% 꽁치는 돈으로 메탈 음반 올인 하던 제가
큰맘 먹고 한달 제정 다 털어서 플스1 중고를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한달 점심 쫄쫄 굶엇죠ㅡ_ㅡ;)
하여튼!
게임 타이틀까진 정품 살돈이 없어 복사품을 샀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오프닝 영상..
그리고 흐르는 FITHOS LUSEC!
지금 보면 3D 컴퓨터 그래픽티 풀풀 나는 3류 영상 같지만.;
당시엔 이것이 실사냐! 그래픽영상이냐! 움직임이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러운가!!
벼래별 호들갑들을 떨었죠 ㅋㅋㅋ
주인공인 스퀄에 좀 짜증나는 성격이 맘에 않들었지만..
마지막 엔딩장면에 파판 시리즈 최초의 키스신이 나올줄이야..ㅋㅋㅋㅋ
엔딩 크래딧 나올때 캠코더로 촬영한 시점의 동영상은 진짜 뭔가 형용할수 없는 감동이..ㅠ_ㅠ
파판8의 휴유증으로..
아직도 아무것도 없는 푸~른 들판에 구름 두둥실 떠있는 사진 그림 보면
가슴 한쪽이 뭉클해져 온다는..ㅡ_ㅡ;
테마곡이었던 EYES ON ME 같은 경우는
게임 전혀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인기 꽤 있었던 기억이..;
저 같은경우 컨솔 게임이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상당히 잼있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스토리야 말할것도 없었죠..
그래픽도 정말 멋졌지만
OST도 정말 좋았던 게임이었죠
후속작들이 나오고도 그후에 파판8 OST 앨범들은 여러장 나왔죠
피아노에디션,오케스트 에디션 등등..
바람가든 배경곡, 피셔맨스 호라이즌 배경곡, 필드 배경곡
이런 곡들도 정말 좋아라해서 지금도 이따금씩 듣습니다..;
자칭 타칭 파판 매니아라는 사람들은..
파판8을 엄청난 졸작으로 취급하더군요..
스토리와 케릭터에 치중하느라 게임성은 완전 꽝이었다고..;;
(파판10도 비슷한 소리 들었죠 자칭 타칭 매니아들 사이에선..;)
뭐..
콘솔 게임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서..
(아..지금 플스2에 파판10,10-2만 보유하고 있긴 합니다만;ㅋㅋ)
객관적으로 게임성이 어떻다 말할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잼있게 플레이 했고 휴유증도 상당히 심했던 게임이었죠..
(지금까지 영향이 있으니 ㅡ_ㅡ;;)
최근에 그때 감동을 다시 느껴 보려고 PC용 파판8 돌려봤는데..;;
거의 돗트 수준의 플레이 그래픽에 GG 치고 시작 20분만에 접었습니다..ㅋㅋ
사람 눈이 참 간사하다는걸 세삼 느꼈습니다..;;
여태까지 평생 해본 게임중 3손가락 안에 꼽으라면 꼽을수 있는 게임이 저한텐 파판8입니다;;
치노짱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