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의없는 파판 7 찬양...

꼽사리낄래 작성일 06.04.13 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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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나는 개인적으로 파판시리즈를 좋아한다...

아니... 스퀘어라는 제작사에서 만든 대부분의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중에서 좋아할수가 없는 게임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파이널 판타지 7 이다...

많은 사람들이 파이널 판타지는 그 시대를 뛰어넘는 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사람들은 잊고있는게 있다...

언제나 스퀘어가 내 놓은 작품들은 그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들이었다는것을...

그저 맵을 걸어다니거나...

이동마법으로 한번에 뿅 하던 시절...

초코보와 비공정을 내놓았고...

파이널 판타지 6에서는 각종 화려한 화면효과를 내 놓았으며...

프론트 미션 에서는 정말 처음보는 순간 입이 떡 하고 벌어지는

다리 폭파신을 보여줬었다...

성검전설 2에서 신수를 타고 2시간동안 날아다닌 경험이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6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8번 연속으로 재 플레이 한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파이널 판타지 6에서 팔콘(비공정 이름) 출격신을 5번 연속으로 봤으며

프론트 미션에서 다리 폭파신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노 세이브...)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한 기억이 있다.

로멘싱 사가 3에서 말타고 달려나가는 장면이 멋있어서

리셋만 8번 했었다.

크로노 트리거를 하면서 박장대소를 터트렸고

루드라의 비보를 하면서 오만가지 이름의 마법을 만들어 사용해 보면서

정말 신기해 했었다.

물론... 3D로 나온 게임이었고 잘만든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진정한 파이널 판타지 팬들은 파판 7을 싫어한다.

처음 파판 7이 나왔을당시에 기존 파판 팬들과 새로이 생겨난 7 팬들사이의 마찰은

극악할 정도였다.

기존 파판 팬들은 어설픈 폴리곤 인형으로 감정표현 하는것보다

차라리 플레이어가 감정이입을 할수 있는 2D캐릭이 더 낮다는것이었다.

파판 7을 극찬하는 '자칭 파판팬' 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 볼까 한다...

과연 당신들은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을 원부터 플레이 해 보았는가...

그리고 스퀘어의 슈퍼 패미콤 마지막 작품 루드라의 비보를 플레이 해 보았는가...

두 게임을 모두 해보고도 파판 7을 좋아할수도 있는 일이다...

허나... 진정으로 파판을 1탄부터 6탄까지 즐기고 7탄을 경험한 사람은...

7탄을 극찬하지 않는다.

그저... 아 변하긴 변했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다...

말이 계속 다른곳으로 새는것 같이 느껴져서 이만 줄일까 한다...

여기까지 장문의 글이 반말체라서 기분이 나쁘다면...

어떤 정신나간 녀석의 독백을 훔쳐들은거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다만...

진정한 명작 파판들을 제쳐두고... 파판 7을 찬향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이렇게 끄적대고 가는것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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