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면 독-소 전쟁 이전엔 독일-일본-이탈리아 Axis 체제에 소련의 묵인 하에서 전쟁이 진행되었죠. 미군은 일본과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넓혀가며 역사상 타대륙에 대한 침략의 첫시작이었죠.
물론 독-소 전쟁...이 피튀기는 전면전을 즈음하여 일본의 미군에 대한 기습 작전이 성공하여 미군은 본의 아니게 유럽 연합에 참여하여 그들 자신이 본토 자체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태에서 동남아시아의 제해권과 향후 아시아에서의 일본군 세력을 밀어내는 것과 동시에 유럽의 구세주로서 군림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되며 여러 중요한 작전들이 실제로 영국보단 미국에서 많이 나왔지요.
영국이 정보전과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를 돕는 역할, 아프리카에서의 독일 방어전을 폈다면 미국은 본토의 전폭적인 지원과 일본에 대한 복수심을 이용한 루즈벨트 대통령 지휘하에 있는 건 기술과 충성심뿐인 미군력을 투입하게 됩니다.
실제 게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소련군의 경우 T-34의 인해전술과 KV 시리즈가 독일군의 팬저와 최강의 전차 티이거를 막을 수는 있었습니다. 영국의 경우 아프리카에선 도망다니다가 안티 탱크로 매복하다 한두대 제거하면 큰 성과인 정도죠...
미군의 경우 영국과 달리 독일군의 전차전에 대해선 셔먼 전차를 대량 투입해서 전면전을 펼ㅊ치며 독일보다는 나은 제공권을 이용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칩니다.
영국 전차도 돕긴 하지만 티이거 한 방에 터져 나가는 전차들인건 다름이 없죠.
미군으로 플레이하면서...2차 대전을 위해 급조된 특공대들과 어설픈 제공력. 게다가 나중에 독일의 프로토타입 제트기들에 밀리는 상황까지 간 상태에서... 어렵게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하고 독일을 패퇴시키고 당시 유럽 최강의 군대를 보유했던 소련과 동등한 입장까지 가게 되는 위치...
개인적으로 미션은 영국이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덕에...하지만 미군으로 플레이하면서 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네요.
미군의 패권주의의 탄생. 그 시작에는 제2차대전에서의 활약이 큰 몫을 했음을 알고 플레이한다면 독일군 미션보다 재미있음을 보장합니다^^ 팬저 제너럴3도 있지만 버그가 많아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