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1은 필자가 게임잡지를 구입해서 일종의 증정품으로 얻었는데, 지금 델타포스1을 플레이하고나니 왜 전에 플레이했을때와 느낌이 전혀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중에서 델타포스익스트림을 플레이 해봤는데, 이 글의 제목 그대로 조금은 아쉽지만, 수작인 작품이다.
일단 미국의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를 배경으로, 여러 미션을 깨는게 이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다. 즉, 델타포스로 테러리스트들을 무찌르는 것이다.
델타포스 익스트림을 깔고, 맨 처음 캠페인의 맨 처음 미션을 플레이 해봤다. 처음부터 차를 운전하고, 동료가 테러리스트를 퉁퉁퉁 쏴대는게 '첫 미션부터 이렇게 세게 나오는게 뭔가 다르긴 다르겠구나' 하고 계속 플레이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첫 미션만 좀 스릴이 있었을 뿐이지, 다른 미션은 별 반 다를게 없었다. 다 똑같은 미션에 맵만 바뀌었을 뿐이었다. 같은 미션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게 아쉬운점이라면 아쉬운점이겠다.
확실이 콜오브듀티는 다양한미션이 존재한다. 확장팩만 해도(다 깨지는 못했으나..) 보트를 몰고, 비행기 안에서 다른 군의 비행기를 격추시키고.. 물론 오리지날에서도 탱크를 운전하기도 한다. 매우 다채로운 미션이 있는데, 델타포스 익스트림만큼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 차이 일수도 있겠으나, 원거리에서 싸우는게 미션의 70~8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서든에서 말하는 '개돌'은 찾아볼 수가 없다. 델타포스 익스트림에 있는 총 중에 머신건이 있는데, 그 무식한 머신건도 원거리에서 줌인하고 싸워야 한다. 그나마 적들이 한발에 다 쓰러지는게 다행이지만, 콜오브듀티처럼 때려도 다시 일어나서 싸우는 좀비같은녀석들이었다면 정말 궁극의 난이도를 체험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필자가 레인보우식스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지는 몰라도, 한발에 적들이 쓰러진다는 점은 맘에 들었다. 물론 자기의 캐릭터도 한방에 죽거나 2~3방이라도 총에 맞으면 쓰러진다.
총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도 아쉬웠다. 나름대로 사실성을 추구할 것이었다면 총의 종류를 다양하게 만들었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그래픽면에서 다른 델타포스 시리즈보다 매우 획기적이었다는 점은 이 작품을 그래도 좋은 작품으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후속작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나온다면 그래도 멋진 작품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