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올린 스크린 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픽 끝내 줍니다. 그 동안 극강의 퀄리티를 자랑하던 엘더 스크롤4 오블리비언에 비견 될 정도입니다. 아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떠 뛰어나더군요. 이게 게임 화면인지 컴퓨터 CG인지 착각할 정도입니다. 풍문에 의하면 픽셀 쉐이더3의 기능을 제대로 표현했다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스크린 샷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은 아닙니다만, 실제로는 풀 옵션을 주고 했기 때문에 이보다는 더 뛰어난 퀄리티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가끔 폭발 장면이나 건물이 타는 장면에서는 살짝 느려지는 감이 없지않게 있었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맨 마지막 스샷에 보면 풀 하나, 하나까지 놀라운 정도입니다. 과장 살짝 덧붙이면 실사로 보이더군요. 어떤 물리엔진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총알의 궤적까지 잘 표현되었습니다. 실례로 폭발물의 파편에 맞아 데미지를 입기도 했습니다. ^^;; 물론 벽 뒤에 숨어도 눈 먼 총알이 튀겨 피를 깍아먹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물은 들거나, 부실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퍼즐식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백인 여성과 멕시코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빌리와 한 때는 악명을 떨쳤던 무법자였다가 목사가 된 레이가 이 둘 입니다.
시작은 빌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빌리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빌리는 성이 없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 마자 새 아버지에게 훔친 권총을 빼앗기고(보안관 입니다. 빌리가 어지간히 사고뭉치 였던듯?)또 다시 전부터 알고 지내던 술집 여자의 소형 권총(2발짜리)를 훔치게 됩니다. 게다가 돈을 빌렸던 마을 패거리에게 쫓겨 간신히 도망쳐 나옵니다. 그리고 겨우 도착한 집... 그 때, 한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1은 끝이 납니다.
에피소드2는 레이로 시작됩니다. 이걸두고 동시 진행이라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시간을 다루는 것은 맞습니다. 레이는 빌리의 마을 목사로 오늘도 교회에서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서 그를 그다지 따르는 것 같지는 않군요. 오히려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 마을 사람 하나가 교회로 들이닥칩니다. 레이는 그 마을 사람이 알려준대로 빌리의 고향집으로 달려가고... 거기서 빌리의 어머니가 죽어있는 것과 빌리가 근처에서 서성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빌리는 도망을 가고 허탈하게 돌아오는 그의 앞에 죽은 사람들의 품 안을 뒤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들을 흠씬 두둘겨 패준 레이... 다음 날이 되어 교회 앞에서 사람들이 모입니다. 왠지 분위기가 썰렁한데... 갑자기 일어난 말다툼, 그리고 보안관인 빌리의 새아버지가 마을 패거리들에게 총을 맞습니다. 분노하는 레이... 결국 신의 뜻, 신의 오른팔, 신의 검이라 자신을 말하며 오래전에 봉인했던 자신의 쌍권총을 꺼냅니다.(그냥 녹슨 권총입니다. -_-;;) 마을은 이미 난장판... 보안관이 죽자, 마을 패거리들은 본격적으로 본색을 들어냅니다. 은행을 털고 마을 사람들을 마구 죽입니다. 이에 홀로 맞서는(사실 혼자는 아닙니다만...) 레이... 결국 모두 사살하고... 빌리의 뒤를 쫓게 됩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쫓기는 빌리와 쫓는 레이를 둘 다 플레이해야 합니다. 하지만 둘의 플레이는 사뭇 다릅니다.
빌리는 주로 잠입을 하여 자신이 필요한 것을 훔쳐내야 합니다. 혹은 누군가를 만나야 합니다. 빌리의 특징을 보자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채찍을 이용하여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멀리 뛰어내릴 수 있습니다. 혹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내구력이 약한 편이며 기분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총기를 다루는 것이 레이에 비해서 허술합니다. 이 외에는 레이는 '기어올라기'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어서서 팔이 닿는 거리면 버둥버둥 기어 올라갑니다. -_-;;
반면 레이는 일단 FPS와 비슷한 방식을 취합니다. 닥치는대로 죽이고 발로 찹니다. -_-;; 가슴에 갑옷을 걸쳐서 가슴 부근에 총을 맞으면 텅텅 소리가 나며, 피가 아예 안줄거나 아주 적게 답니다. 이를 이용해서 터미네이터식 액션도 가능 합니다. -_-;; 캐릭터들의 스크린샷을 못 잡아서 그런데... 빌리의 경우는 굉장한 미청년이고 레이는... 괴물입니다. -_-;; 흉터와 주름으로 떡진... 아무튼 레이는 단순, 무식, 과격 이 세 단어만 기억 하시면 됩니다. 외에 레이는 앞서 설명했듯이 갑옷 덕택에 내구력이 높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대신 발로차서 무언가를 부시거나 (열리지 않는 문같은 거... 물론 죽어도 안 열리는 문은 안 열립니다. -_-;;)적을 찹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군요. 일단 서부극인 만큼 왜, 건맨들이 일대일로 누가 총을 먼저 뽑아 쓰러뜨리냐 그런 결투를 하지 않습니까? 이 게임에서는 이게 가능 합니다. 레이의 경우는 매 에피소드의 보스들과 이런 대결을 펼치고 빌리는 마지막에 단 한 번만 합니다. 이게 또 은근히 재밌습니다. 좌우로 피해가면서 마우스를 이용, 빠르게 쏘는 것인데... 이거 표현하기가 애매하군요. 아무튼 실제로 해보면... 재밌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이것은 레이의 경우에만 가능한 것인데... 쌍권총을 홀더에 넣은채로 동시에 뽑을때 발동합니다. 슬로우 모션으로 바뀌면서 양 쪽에서 타겟이 뜹니다. 이것을 마우스로 조종하여 순식간에 대량 학살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켓의 움직임이 빠르고, 나중에 가면 그 와중에도 적이 반격을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골로 갑니다... 하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중독성이 있달까? -_-+
그 외에도 황야의 건맨들답게 말을 타면서 총질도 합니다. 마차를 말을 타고 쫓으면 빵빵~ -_-+ 작살입니다. 말은 총기와 마찬가지로 내구도가 있습니다. 붉게 변하면 바꿔 줘야합니다. 아니면 권총은 못 쓰게 되고 말은 느려지거나, 달리지를 않습니다. 주변의 거의 모든 조형물 및 사물을 이용하는 전투는 탁월한 편입니다. 특히 램프를 던져서 기름을 적에게 쏟은 뒤에 권총으로 빵~ 타죽습니다. -_-;;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에는 사운드에도 많이 신경이 쓰이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했습니다. 특히 적과 교전할 때 바뀌는 사운드로 바뀌면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_-;; 그럴때 적까지 안 보이면 입 안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차라리 공격이라도 하면... 마음이 편할텐데... 인디언 노인네와 빌리가 단란한 한 때를 가질 때는 또 그 신비한 배경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Mp3로 추출할 생각입니다.
#최소사양 Supported OS: Windows 2000/XP P4 2,2GHz / Athlon 2400+ (2,4 for Celeron) nVidia: GeForce 6600, ATI: Radeon 9800 512MB RAM Sound Card: DX 9 compatible sound card Hard Drive Space: 2GB free HDD space CD-ROM: CD-ROM / DVD-ROM (*) DVD-ROM (**) Multiplay: 56k Modem (for Internet multiplayer)
#권장사양 Supported OS: Windows 2000/XP P4 3GHz / Athlon 3000+ (3GHz for Celeron) nVidia: GF6800, ATI: Radeon X800 1GB RAM Sound Card: DX 9 compatible sound card Hard Drive Space: 2GB free HDD space CD-ROM: CD-ROM / DVD-ROM (*) DVD-ROM (**) Multiplay: ISDN Internet connection (for Internet multiplayer)
Supported Video Cards at Time of Release: nVidia GeForce 6600, 6800, 7600, 7800, 7900 ATI Radeon: 9800, X800, X1300, X1600, X1800. X1900
권장 사양 이상으로 돌리신다면 풀옵을 주셔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최적화는 잘되어 있습니다. 다만 가끔 느려지는 것이 기분 나쁘시다면 사양과 적절히 타협하시면 굉장히 원활한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최저 사양 정도 되시는 분들도 하실만 할 겁니다. 제가 옵션을 제일 밑으로 두고 해보았는데 그래도 괜찮은 그래픽이 나오더군요. 물론 속도는 날아갔습니다. ^^;;
이 게임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꼭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잠입과 스트레스 해소용 액션을 동시에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감히 이 게임을 대작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시나리오가 짦은 것 빼고는... -_-;; 아차, 멀티 플레이도 가능한데요. 저도 이 때문에 정품을 이번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핑이 300 미만의 서버는 없더군요. 다 국외, 그것도 서양 쪽에서만 즐기는 듯 합니다. 그럼... 이만 허접한 리뷰를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