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일단 이 게임은 맥스페인의 아류작입니다.
원작에(?) 비해서 뛰어난 아류작은 찾아보기가 힘들죠.
물론 El matador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작의 거대한 아성을(?) 어쩌지 못하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게 될 게임인 것 같습니다.
대충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게임은 특수 경찰이 되어(-_-;;) 마약 조직과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하죠? 스포일수 있으나, 솔직히 이 게임...
시나리오... 살짝 맛이 갔습니다. -_-;; 대사량이 많은 편이나 무척
빠르게 지나가서 살펴볼 틈도 그다지 없습니다.
여자와 죽은 경찰들 빼고는, 주요인물은 몽땅 마약 조직과 관련, 혹은
부리고 있었다... 인데... 정말 안습입니다. 유치하달까요? -_-;;
시나리오는 10점 만점 중에 3점 주고 싶네요. -_-;;
게다가 무지하게 짧습니다. 대체 그 많은 용량은 어디다 갖다 쓴건지...
그래픽...
2퍼센트 뭔가 부족하다... 싶습니다. 맥스페인2와 거의 흡사한 수준이랄까?
과거에 나온 게임과 비슷하면... 이걸 좋다고 말해야할지? 뭐 그렇다고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러나 물리 엔진 수준은 지극히 높습니다. 탄도 계측이 프로그램에 들어간
것인지 총알이 튀어 데미지를 입습니다. 총을 맞는 부위에 따라서 밀려나는
부위가 다르며, 데미지의 정도에 따라서 날아가는 정도가 다릅니다.
유리창은 그냥 뛰어들면 부서지지 않지만 미리 총을 발사하여 어느 정도
깨놓으면 박살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부분은 영화 상에서
자주 재현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이 우글대는 곳에서
달려가며 유리창에 총을 발사하고 깨고 들어가서 피하는... -_-+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주변 사물은 대부분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 매우 사실적인 움직임과 반응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 굉장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10점 만점 중에 8점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운드...
배경음은 특별히 귀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저냥...
그런데 효과음이 끝장입니다. 주변에 총알이 튕기는 소리며, 각 총기마다
발사음이 다릅니다. 물론 상당히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10점 만점 중에 8~9점은 되는 것 같습니다.
조작성...
액션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조작성이겠지요.
조작성은 맥스페인을 하신 분들이라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_-;; 맥스페인의 그 슬로우(?) 효과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위험할 때 사용하던 이 스킬(?)이 여기서는
오히려 사지로 몰고 들어갑니다. 맥스페인에서는 이것이 발동 될 때,
어느 정도 적의 행동을 예측하고 계산할 시간이 주어지지만... El matador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적은 정확히 우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슬로우(?) 모션 상태의
주인공에게 총을 발사합니다. (일례로 이지 모드에서조차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체, 왜 이 슬로우(?)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때문에 액션 게임인 El matador는 엉성한 액션 게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냥 정확히 적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달리고 앉고 점프 뛰고...
이런 수준의 게임이 되고 만 것이죠.
쓰고보니 부분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가 된 것 같은데요...
이걸 한데 모아서 전체적으로 보면... 엉성한 게임이 됩니다. -_-;;
저는 10점 만점 중에 5~6점 이상은 주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 맥스페인의 아류답게 최적화는 무척 잘되어 있습니다. 아마 권장 사양
이하로 하셔도(실제로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Amd 1400 + 512메가 + 5200Fx)
옵션과 타협하면 무난하게 돌아갈 정도였습니다.
쟝르 액션
제작 Plastic Reality
유통 Red Mile Entertainment
유통일 Sep 26, 2006
최소사양 펜티엄 4 1.5 기가,512MB RAM,3D 가속기(128MB 이상의 그래픽 메모리)
권장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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