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안녕하세요 용범이입니다.
아래 어느분께서 소개해주신 판타지 마스터즈 택틱스 (이하 판택) 를
본 그날이후 오늘까지 약 3일쯤되나? 암튼 ... 해보고 첫인상을 끄적거려보려구 합니다.
판택..일단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아보기위해
당연한 수순이지만, 자게를 가봤습니다.
예상외로, 오베 몇일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예전 판마에서 건너오신 분들의 영향인지 많은 사람들이 게시물을 올리셨는데요.
그중 눈길을 끌었던 게시물이
'판택은 컬트셉트의 카피다' 라는것이었습니다.
예전 초,중딩때 부루마블을 즐기고
고딩때 매직더개더링을 즐기다
대딩때 컬트셉트에 미쳤던 본인으로서는 솔깃한 말이었기에
내용을 읽어보았고. 거기엔 '완벽한 컬트셉트 카피' 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두 게임을 비교해보면 무지막지하게 닮아있습니다.
판타지마스터즈택틱스
컬트셉트
게임방식은 물론이거니와 토지의 레벨업과 유닛이동을 이용한 침공 및
엘리멘탈까지 상당히 노골적으로 카피한 모습이었는데요.
뭐 이걸두고 일부사람들은 '부루마블은 아류작이 없느냐.. 이정도는 카피까지는 아니다'
라는 옹호론을 제기하는분도 계셨고
그들을 제외한 대다수는 '지긋지긋한 표절...한국인이란게 부끄럽다' 는 식의 반응이었습니다.
뭐 그런이야기는 떠나서, 본작인 컬트셉트에서 이미 검증된
살인적인 중독성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 게임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었습니다.
컬트셉트를 안한지 수년이 흘렀기에, 게임에 적용하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워낙에 컬트셉트랑 똑같이 만들었다보니
대충 옜기억을 살리고 게임을 진행하자, 튜터리얼 없이도 완벽히 게임의 모든것을
조작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런점은 정말 편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오픈베타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수량은 상당히 작았고,
자기만의 특색있는 덱을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한 카드의 장수와
특성 속성의 덱이 사기적으로 강한 밸런스가 조금은 문제가 되었지만,
본작인 컬트셉트에 비해 상당히 깔끔해진 그래픽과 화려한 효과는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훌륭한 요소였습니다.
또한, 판마와는 달리, 이번 판택은 싱글플레이가 처음부터 지원되어,
초반에 고렙들에게 관광버스 타는일 없이, 관광용 컴퓨터와의 대전으로
손쉽게 레벨 및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점 또한 매력적이더군요.
아직은 컬트셉트의 10%도 따라가지 못하는 완성도의 판택이지만,
온라인 보드게임 전문의 지오닉스사의 브레인들이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낸다면
본작인 컬트셉트를 그나마 어느정도는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입니다.
지금 솔직히 국내 유통중인 온라인 보드게임이 거의 없다보니
보드게임 좋아하시는 유저분이라면 한번쯤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럼
포스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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