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축구게임계를 평정한 FIFA07 & Winning Eleven10

Andp 작성일 06.09.27 0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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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깊어가는 가을.. 다시금 축구열기를 불태울 유럽시즌이 벌써 진행중이고

축구팬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한번쯤 플레이 해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 곁에는 이 두 축구게임이 있었고

사람들은 이 축구게임의 행보에 열광하고.. 때로는 실망한다

얼마전 피파07의 데모가 공개되었었고 이제 몇일뒤면 피파07이

발매가 된다

이런상황에서 다시금 위닝이라는 축구게임과 피파는 사람들의 비교대상에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될것은 불을 보듯 뻔한것이 아닌가?


FIFA07

EA스포츠의 간판게임인 피파07은 이미 94버전부터 오랜전통을 지키며

매년 발매되어왔다. 나름대로 항상 변화를 꾀하며 사람들에게 흥행을 한적도,

참패를 한적도 많았다. 내가 보았을때 피파의 전성기 시절을 꼽으라면

아마도 피파99버전때일것이다 아니 99버전까지가 전성기였을것이다

옛날피시방에서 스타와 레인보우식스와 나란히 할정도로

피시방을가면 피파를하는유저가 많았다 현재의 피시방에서는 찾아볼수없는

풍경이었지만.. 옛날은 그랬다 피파정품패키지가 피시방 카운터쪽에 쌓여있을정도였다

하지만 피파는 2000버전부터 서서히 추락을 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게임성에 사람들이 점점 질려하기 시작한것이다. 그렇게 2001,2002..

그리고 월드컵2002버전이 나왔을때 사람들은 대실망을한다..

축구시뮬레이션게임에서 그것도 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어떻게

불꽃슛이 나가냐고.. 그야말로 축구게임이 아닌 액션게임이 된 느낌이었다

그에따라 피파시리즈의 인기는 곤두박질치고 그즈음부터 위닝이라는 축구게임에

밀리기 시작했다 명실상부 황제자리를 내준셈이다.

그후 많은 변화를 꾀한 피파는 2004버전부터 액션요소를 서서히 줄여갔고

2005버전에서 상당부분 많은것을 바꾸며 다시금 재기를 꿈꾸었지만 쉽지는않았다

그렇게 06을 통해 이번작 07이 나온것이다. 시작부터 반응은 전보다는 달랐다

괜찮다는 평을 하는사람들이 훨씬늘어난것이다. 일단 모션들부터가 훨씬

현실적으로 변했으며 공의 움직임들이 전작에 비해 혁신적으로 변했다

그야말로 골을 넣었을때의 통쾌함을 잘살린것이다 또한 항상 피파의 단점이었던

크로스후 헤딩골의 단순한 루트가 많이 수정되고 슛을차는 모션또한 대폭 늘렸다

패스와 롱패스또한 패스를 하자마자 공을받을 선수에게 자석붙듯 착달라붙는 현상을

많이 줄였다. 선수 개개인의 특징또한 잘살렸고 게임진행이 빨라졌으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변화를 주었다. 그렇다 이번시리즈야말로

시리즈역사상 최고의 게임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현실성과 게임성이

완벽하게 갖추어진것이다. 정말 이번작은 위닝과 어깨를 나란히할만큼 잘만들었다 본다.


Winning Eleven10

코나미의 간판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도 벌써 10번째 시리즈까지 오게되었다

그 옛날 코나미의 퍼펙트일레븐과 실황시리즈를 통해 쌓여온 노하우가

아마도 이런 완성된 축구게임을 만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위닝을

4탄부터 처음시작해봤는데 뭐랄까.. 그 당시 피파와 상당히 비교되는 현실성으로

위닝에 매료되어 피파를 등한시했던것이 기억난다. 그 후 차세대게임기였던

플스2를 통해 위닝5를 거쳐 위닝6를 해보았을땐 당시 월드컵시즌이라

각국의 응원이 흘러나오는(특히 한국) 이 게임을 플스방에가서 혼자 1~2시간씩

즐길정도로 완전히 빠져버렸다. 특히 피파에 비해 당시 깔끔했었던 그래픽은

"이거 실사야 게임이야" 이렇게 생각할정도였다.

그후 위닝7으로 넘어오면서 사람들에게 축구게임은 피파보다도 위닝이

더욱더 각인되었으며 친구끼리 플스방가서 위닝을 붙게되는것 또한

당연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그렇다 위닝은 완성된 축구게임이다 그래서 무엇인가 허전한 느낌이 그다지 안든다

항상 신작을 발매할때마다 시스템이 크게 달라지지않는것도 그것이다

이미 완성되었기에 크게 손볼대가 없다는것이다.

이번작 10탄도 9탄에 비해 크게 변화된것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좀더

현실성보다 게임이 추구하는 재미에 더욱 중점을둔듯 하다

드리블능력치가 좋은 선수로 드리블을 하면 시원시원하게 수비를

재낄수도 있으며 슛팅이 좋은선수는 중거리슛도 잘들어간다

전작에 비해 골도 많이 나는편이며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시원스러워졌다

다만 골키퍼가 전작들에 비해 너무 약화되어서 왠만한 슈팅을

잡기보다 놓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점이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나름 현실적으로 잘묘사한것같다.

매년 위닝시리즈가 발매가되면 유저들은 그다지 변한것이 없는 위닝보고 비판을 하다가도

막상 나오게 되면 다시금 빠져들게 된다. 또한 축구게임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먼저떠오르는것이 피파보다도 아마 위닝일것이다. 그만큼 최강의 축구게임이라는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다 이 두 게임은 같은 장르를 가지면서도 서로 다른 성격을 띄고 있기에

비교하면서 어느게임이 잘났니 못났니 그런것따위가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피파나 위닝이나 둘다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게임을 많이 하는 유저들에게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소중한 게임이기에 그만큼 혹평보다도

이 두 게임의 발전을 지켜봐주고 그냥 즐겼으면 한다..


PS.아참 피파07버전은 플스방에서도 친구와 붙으며 즐길수있으면 좋겠다만
왠만한 플스방에서는 피파를 들여놓지를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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