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이전 가정용 게임기 라면 닌텐도가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패밀리컴 의 공전의 히트로 인해
그동안 별 전망이 없어보이던 가정용게임기 시장에 기폭제로 작용해 순식간에 콘솔게임 기는
거대한 사업아이템이 되었다. 이후 세가 소니 SNK 캡콤 등의 회사들 마져 콘솔게임기 개발에
뛰어들며 한때 별의별 기종과 시대를 앞서간 기기 그리고 괴작 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때가 한창 아케이드게임이 유행하던때 였다. 즉 오락실 게임들을 주로 이식하는 등의 작업이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N64 를 끝으로 닌텐도의 가정용 콘솔 기기의 주도권
은 소니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다들 아는 그 유명한 플레이스테이션 의 탄생이었다.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던 플레이스테이션 전세계 적으로 퍼져나가며 가정용 게임기= 플스 라는 공식이
거의 성립될 지경이었다. 그리고 플스2 의 발표 그리고 한발앞서 세가 는 사운을 걸고
드림캐스트 라는 차세대 게임기를 개발 발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드림캐스트 는 참패 정말
대패 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세가 는 휘청했으며 드캐 는 미연시 전용게임기 라는 굴욕을
맛봐야했고 플스2 와 소니의 입지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소니가 플스2 를 시장에 굳건히 세우기 위해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 당시 소니 의 모토는
기기를 싸게 팔고 소프트 판매 수익으로 손해를 매꾸자는 식이 었다. 덕분에 플스는 저가에
팔려나갔고 성공한듯 보인 플스2 사업은 사실 소니 에게 적자를 안겨주게 되었다. 반면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었는데 바로 GB 겜보이 시리즈 였다. 저렴한 가격
에 전연령을 대상으로 이 휴대용 게임기는 GB CGB GBA 등등으로 발전해 갔고 닌텐도는 물론
최소자금으로 게임 개발이 가능한 탓에 GBA 용 소프트 를 만드는 개발자들도 마구 늘어갔다.
그리고 이젠 노후 해져 버린 플스2 의 성능 거기에 도전장을 내민 미국자본의 거대 기업
마이크로 소프트 엑스박스 라는 범용적인 측면에서 컴퓨터로도 활용가능할 정도의 기기를 내놓았다. 그리고 대대적인 홍보행사 계속된 저가 공급 하지만 치명적이게도 가장 중요한 게임개발
사의 확보에 실패해 모든면에서 플스2 를 압도하던 이 기기도 결국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사라졌다. 이 틈바구니에서 닌텐도는 다시 한번 콘솔게임기기 개발의 의지를 나타내는데 그게
바로 게임큐브였다. 당시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적인 게임타이틀의 출시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힘입어 대성공은 못했지만 닌텐도의 이름을 다시 떠올리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06년 2차 콘솔전쟁 이라고도 불려지는 엑스박스360 플스3 Wii 의 3파전이 예고 되고있다.
아직 승자도 패자도 없지만 분명한건 이 싸움에 도태되는 기기와 개발사는 큰 타격을 입을것이
라는거다. 압도적인 성능과 더욱향상된 범용성 그리고 온라인의 강화 로 돌아온 엑스박스
독특한 개념의 컨트롤러 와 시스템으로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wii
그리고 길을 잃어버린듯 한 플스3.. 소니는 플스3 를 게임기가 아니라고 했다 종합멀티미디어
기기라고 칭했다. 덕분에 여러기능이 달려있는듯하지만 그야말로 초고가의 상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성능의 차이에서 엑스박스를 따돌리기 힘들어 보이며 오히려 각종
하드웨를 비싸게 수입해서 쓰기때문에 기기 값만 대폭 높아진 상황이다.
플스3에 바라는건 쾌적한 게임기 로서의 능력이지 DVD니 이따위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종합멀티미디어 기기 라고 하지만 각 부분의 전문기기보다 성능이나 기능 에서
떨어지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psp 휴대용 기기로의 성능은 한차원 앞이라고 봐도
될정도다 플스2 의 게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왜 이
대단한 psp 가 게임시장에서 NDS 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NDS는 닌텐도 의 최신
휴대기기 로 마찮가지로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소들이 모인 물건이다. 그렇게 고사양 게임을
지원하지도 않기때문에 가격경쟁력 에서도 압도적 우위에 서있고 앞에 말했듯이 적은자금으로
소프트를 개발할수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 소프트 들도 압도적이다.
반면 psp 그 대단한 그래픽 과 하드웨어의 성능을 살리는데 급급한 나머지 주로 플스2나 아케이드 게임의 이식작들만 나오고 있다. 그나마도 고가의 UMB 라는 디스크 때문에 가격이
매우 부담스러운 지경이다.
더이상 소니가 고사양 기기로 압도하던 때는 지나버렸다. 이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마이크로소프트 가 있으며 그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는 아이디어와
창의력 이 필요하다는걸 몸소 실천하고 있는 닌텐도 가 있다. 차세대 게임기 는 고사양의
그래픽퀄리티를 보장해주는 기기가 아니라 게임 자체게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길을 잃은 소니 그리고 플스 자신감을 넘어 자만심 과 거만함 까지 느껴지던
발표회장에서 고가 의 고사양 의 게임기가 아니고 멀티미디어 기기!! 라고 외치던 프로듀서의
모습에 아직 소니 는 잠이 덜깬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소아제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