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숨겨진 수작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제작된 어드벤쳐 게임인데요.. 킬링타임 본연의 임무와 강력한 중독성 까지. 단순해 보이는 그래픽과 게임 조작으로 저만한 즐거움을 주는 게임도 드물까 합니다. (흡사 어릴적 보글보글에 매달려 99탄까지 죽어라 달렸던..그런 기억과 비슷한)
그래픽은 클레이애니(월레스엔 그로밋같이..)를 보는듯하게 아기자기 하고 깔끔하구요, 게임구성은 아주 단순하여, 여러가지 소품을 이용하여 이웃을 골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비누를 갖고 바닥에 놓아 둬서, 이웃을 미끌어져 넘어 지게 하거나, 케이크 촛불대신 비슷하게 생긴 폭죽으로 바꿔 놀래키게 하거나 등등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소품을 이용하여 이웃을 괴롭히기만 하면 됩니다.
자칫 이웃을 괴롭히는 소재라는게 부정적으로 다가올수도 있는데요, 막상 게임을 해보면 전혀 그런 거부감이 들지 않는 코믹함으로 그냥 한편의 재미있는 시트콤을 연상 시키게 하니 전혀 부담 갖지 않으시고, 한번 꼮!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스테이지 마다 이웃을 괴롭혀야 하는 횟수가 점점올라가면서 목표 의식까지 생기게 하는지라, 그냥해서 잡았다가 밤새게 만드는 무서운 중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