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영웅, 마법등 당시 인기품목을 한대 묶어 알피지로 엮어낸
20세기말의 명작 ‘용의 기사2’
꽤나 흥미로운 오프닝 동영상 후 ‘Flame dragon 2’ 라는 거창한 제목과 함께
선택화면이 나타났을때 그 당시의 게임으로선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런 맛깔스런 그래픽으로 게임을 만들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스토리는 그 당시 유행하던 흐름대로 역시 주인공은 왕족이며 정통후계자는 아니지만
실력도 뛰어나고 잠재력도 충만한 폭풍노도 시기의 피끓는 청년 사울 (이스라엘의 왕 이름;;)
그리고 신분은 다르지만 죽마고우인 아레스 (역시 로마신화 군신의 이름;;)
사울의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아레스와 비무를 하고 돌아가던 중에
쓰러져있는 미모의 여성 유니 (아마도 유니버스의 줄임으로 따온듯.. 나중에 우주인으로 밝혀지지만..)
그녀를 지키고 있던 로봇 카일(이건 어디서 따온거야..)을 만나고 갑작스럽게 해적의 출현으로 다함께 맞서 싸우며
대망의 제 1탄이 시작된다... (이 녀석들 로봇이 수상하지 않단말인가...)
결국 기억상실에 걸린 공주님(유니)과 함께 왕자님이 여행을 떠난다는 아주 유행하던 스토리..
결국 이것뿐이었다면 여러작품에 밀려서 방구석 저너머로 사라졌겠지만
혁신적인 전직시스템의 도입!!
공격액션의 클로즈업 동영상화!!
숨겨진 보물과 숨겨진 미션 그리고 숨겨진 동료획득법!!!
그리고 그 당시 유행하던 짙은 화장의 몸매 착하신 누님들의 대거 출현!!!
(혈기 왕성한 주인공과 썸씽이 기대됐지만 이건 그냥 단순한 전투 알피지였다는 크흑~)
이런 폐인양상시스템에 걸맞게 맵에따라 여러 가지 클리어 요소가 있어
무리없이 클리어도 가능하지만 극한의 노가다로 숨겨진 마지막 보스판까지 진행가능했으며
숨겨진 동료도 전부얻을수 없고 선택을 해야만해서 2번이상 하게되는 궁극의 폐인게임
거기다 숨겨진 상점에서는 영구능력치아이템을 판매하기 때문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전직도 숨겨진 전직이 존재해 수많은 유저들을 골을 싸매게 했던 악마의 굴레!!
에디터없이 최강의 용사를 키울 수 있다는 그 가능성
화려한 전투액션에서 크리티컬이 터질때의 쾌감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로봇, 용인, 수인등)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 (장풍 쏘는 놈도 있다;;;)
물론 이런 여러장점도 장점이지만 단순히 다음판 또 다음판 넘어가는 단순한 스테이지 형식의
게임이지만 스테이지사이의 공백을 맛깔스럽게 매워주는 스토리도 한층 게임의 맛을 돋구워 준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많은 밤을 불태웠던 지난날들이 생각나곤 한다... (성적부진의 원인 OTL)
아직 안 해봤거나 게임 불감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고전게임이다.
- 참고로 필자에겐 없으니 알아서 인터넷 검색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기를 바란다...
(무책임한 녀석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