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로드3 배틀크라이는 나온지 한참 된 게임이다.
게다가 오라지게 복잡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한글화는 전혀 안되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모임이 거의 없기에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야후에 0개
네이버카페에 1개
다음카페에 2개 (하나는 회원6명...)
이것이 현재 워로드3 카페의 전부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영어가 불가능하다면 복잡한 시스템상 겜을 즐기기 힘들다.
하지만 카페의 누군가가 칭했듯이
워로드3는 마약과도 같은 게임이다.
전략시뮬 + RPG 를 표방하는 작품들이 우후죽순 넘쳐나는 요즘,
나온지 몇년된데다가 그것도 2D 그래픽의 워로드3는 스펙에서 약간 꿀리는 감이 ㅇ벗진 않다.
허나 놀라운 게임성과 중독성이 그 모든것을 커버해준다.
이제부터 워로드3 배틀크라이의 참맛을 리뷰해보겠다.
1. 종족과 직업
이 게임은 16개의 종족과 28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종족마다 유닛과 테크트리가 다르며, 영웅의 특기와 직업이 결합되기에
같은 직업이라도 종족에 따라 플레이방식이 달라진다.
언데드 워리어는 흡혈공격과 네크로마법이 가능하지만 밤에만 회복이 되고
데몬 워리어는 화염마법과 엄청난 물리방어력 등등..
직업과 종족 조화에따라 어마어마한 조합이 가능하다.
이렇게 전략게임이라기 보다는 알피지에 특화된 게임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종족마다의 빌드와 유닛들에 엄청나게 세세한 신경을 써놨기에
모든 종족과 직업을 대충 즐겨본다해도 한달로도 부족할 것이다.
2. 캠페인
지도에서 움직이며 각 지역마다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지역은 여러번 반복하여 할 수있는 퀘스트가 있고
종족간의 외교관계에 따라 ( 엘프사는 곳은 오크에게 적대적..이런식)
캠페인의 내용과 난이도가 변한다.
이동도중 적의 습격이 있기도 하고, 마을의 상점에서 장비나 용병을 구하기도 한다.
반복퀘를 통해 레벨노가다나 진귀한 레어템을 구할수도 있기에
알피지의 맛도 충실히 살려놓았다.
3. 아이템
셋트아이템에서 레어, 매직템까지...
아이템의 종류는 방대하다.
적 영웅이나 보스급 몬스터를 죽이면 드랍한다.
워로드3는 컴퓨터와의 커스텀게임에서도 캠페인 영웅을 로드하고 세이브할수
있기에, 마치 디아블로 보스순회하듯이 이맵저맵 골라서 보스몹을 잡고
영웅을 죽이며 템과 레벨업을 즐길수 있다.
이것이 워로드3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렇게 키운 영웅으로 온라인 대전도 가능하다.
4. 유닛
유닛도 물론 레벨업이 가능하다.
10렙 이상의 뱀파이어는 초반 영웅보다도 강할 정도다.
다행히도 게임이 끝나면 고렙 유닛을 골라서 저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키운 유닛들을 켐페인에 데리고 다닐 수 있기에
워크래프트 뺨치는 빌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후반에는
완전히 단순 알피지 겜이 되버리기도 한다.
허접한 초반유닛을 고렙으로 키워 데리고 다니는 맛도 쏠쏠하다.
다만 이런 일반 유닛은 죽으면 끝이다...
앞서서, 시스템이 오라지게 복잡하다는 업급을 했지만,
사실 영웅의 스킬과 마법, 유닛의 특수능력 등등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런것이지
판타지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해석이 안되더라도
그냥 감을 잡을 만한 판타지 영어 뿐이다.
나또한 스토리같은건 하나도 모르고 겜을 하고 있으니...
워로드3 배틀크라이 불모지의 한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같은 즐거움을 나눌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