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한국MMORPG에 대한 비판..

비천유운 작성일 07.04.28 18: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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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의 정점-리니지 2의 ‘인피니티’ 아이템들

‘리니지 2’의 아이템은 S,A,B,C,D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가장 강력한 아이템은 S등급의 아이템들. S등급의 아이템 중에서도 무기류는 영웅이 쓸 수 있는 아이템에 ‘인피니티’라는 명칭을 붙여 차별화를 하고 있다.

인피니티 아이템은 무기의 유형별로 단 한 개씩만 존재하는 그야말로 ‘프리미엄 아이템’. 오크, 드워프 가리지 않고 꽃미남, 꽃미녀로 만들어 버리는 ‘리니지’ 시리즈의 색깔답게 인피니티 급의 아이템은 화려하고 예쁜 외관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아이템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아이템으로 평가 받는 것은 이도류 ‘인피니티 윙’. 잘 빠진 외관과 막강한 인챈트 옵션으로 리니지의 ‘싸울아비’ 검과 비견할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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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2 의 인피니티 아이템들 좌로부터 인피티니 크러셔, 인피니티 윙, 인피니티 보우

‘리니지 2’의 방어구는 크게 경갑과 중갑으로 나뉘는데 경갑은 원피스 형태로 중갑은 상/하의로 제공된다. 방어구는 세트 아이템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중갑 방어구는 폭탄주 명칭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임페리얼 크루세이더 중갑세트’가 경갑 방어구는 꼬냑 이름 비슷하지만 용가죽으로 만든 ‘드라코닉 레더 경갑세트’가 최고 방어구로 평가 받는다.

‘리니지 2’ 홈페이지에서는 별도의 의상실을 만들어 가상으로 아이템 착용을 해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만, 이곳에서도 인피니티 아이템들은 착용해 볼 수 없다. 그야말로 그림 속 절세미인. 인피니티 아이템을 가지는 순간 당신은 ‘리니지2’의 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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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페리얼 크루세이더 중갑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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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코닉 레더 세트

큰 것이 쎈 것이여!- 대물(大物) 우선주의 RF온라인

‘리니지 2’가 화려한 외관과 타의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막강한 옵션으로 최강 아이템들을 차별화하고 있다면 ‘RF온라인의 최강 아이템은 크기로 승부한다.

게임메카가 개발사 CCR에 최강 아이템을 문의한 결과, 현재 ‘RF온라인’내에서 최강으로 평가 받는 무기는 레어급 아이템 ‘스트롱 인텐스 호라 스피어’와 ‘스트롱 인텐스 호라 나이프’ 두 종. 두 무기 모두 현금으로 30만원 이상에 거래가 되고 있다.

두 아이템 모두 ‘홍만이 뺨 치는’ 크기로 상대를 압도한다.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최고 아이템’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 직관적이다. 그래서일까? RF온라인은 ‘무조건 큰 것이 강하다’는 초등학교 시절의 절대진리를 떠올리게 한다.                            

‘RF온라인’의 아이템 체계는 상반기 중 크게 바뀔 계획이다. 현재 노말, 레어A, 레어B, 레어C로 나뉘어져 있는 아이템 체계 위에 엔이션트, 렐릭, 히어로, 마제스티 등급의 아이템들이 더 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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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롱 인텐스 호라 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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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롱 인텐스 호라 나이프

심오한 작명센스 - 로한의 에이션트 무기들

월정액 MMORPG의 자존심 `로한`의 최고 아이템은 에이션트(ancient)급 아이템들이다. 일반, 레어, 유니크, 에이션트로 나뉘어져 있는 아이템 체계에서 에이션트 급 아이템은 최상위층에 자리잡고 있다.

제일 쎈 만큼 이름도 다른 아이템들과 사뭇 다르다. ‘이브린의 영혼(단검)’, ‘케이라의 운명(한손검)’, ‘케르스탄의 숙명(한손도끼)’, ‘시크너스의 지혜(둔기)’ 등 절로 숙연해지는 심오하고도 비장한 이름들이 에이션트 아이템들의 명칭이다.

‘로한’은 부드러운 색감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로한의 최강 아이템은 번쩍거리거나 튀는 색깔을 하고 있지 않다. 이름처럼 진중하고도 무거운 느낌이다.

`로한` 최상의 방어구는 ‘에드윈의 무엇무엇’이란 명칭을 달고 있는데, 여기서 에드윈은 소설 ‘로한’의 주인공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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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한 최강 아이템 에드윈 방어구 세트와 케르스탄의 숙명

전설의 무기들이 그대로- 신화가 깃든 데카론의 강력 아이템들

‘데카론’의 최고 아이템은 ‘화려함’이란 단어로 설명이 충분하다. 데카론의 최상급 무기는 양손 검 ‘브류나크’. 이검을 착용하려면 무려 115레벨에 도달해야 한다.

‘브류나크’는 원래 켈트 신화에 나오는 신 루가 가진 빛의 창. 데카론에서는 창이 아닌 최강의 양손검으로 등장한다. 최강의 한손검으로는 ‘가에보르그’가 꼽히고 있는데 이 역시 켈트족 신화에 나오는 루의 아들 영웅 쿠훌린의 창이다. 전설에 의하면 ‘가에보르그’는 힘이 너무 강해 어떤 무기든지 다 부숴버리는 쿠훌린을 위해 한 마녀가 바다괴수의 뼈로 만들어줬다고 한다.

`데카론` 최고의 방어구로 평가 받고 있는 오우제 세트는 ‘유니콘’을 컨셉으로 디자인 됐다. `데카론`의 오우제 방어구 세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의 아들 텔레포트의 어머니 아우게(Auge)에서 따왔다. 우아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이하 FSS)’의 모터헤드 오제(Auge)도 동일한 철자를 쓴다.  

오우제 세트는 곳곳에 돋아난 뿔들로 포인트를 주고 웅장한 디자인을 채택해 ‘서민 아이템’들과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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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에보르그와 브류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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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제 세트

태양의 정기를 받은 극강의 아이템- 썬의 아폴로 세트

‘썬’의 최고 아이템 등급은 엘리트다. 그중 썬의 최고 인기 클래스 버서커는 태양의 신 아폴로의 정기를 받았다는 ‘아폴로 세트’를 착용한다. ‘아폴로 세트’에는 태양과 같이 강력한 힘과 강인한 기운이 담겨져 있어 강한 힘을 자랑하는 버서커에게 전사로서의 사명감을 더욱 고취시켜준다. 풀 세트로 착용시, 불로 이글거리는 임펙트가 보너스로 주어진다.

무기류에서는 ‘니벨룽의 도끼’가 가장 강한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니벨룽의 도끼는 다른 세계의 난쟁이 종족 6인 니벨룽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명품 무기다. 그들은 땅속에서 살면서 광물을 능숙하게 다루며 훌륭한 무기를 만드는 장인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무기를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고 보관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왕의 아들이 그들의 창고에 몰래 침입해 몇 점의 무기를 빼돌렸고, 세상의 흩어지면서 난쟁이 종족의 이름을 따서 ‘니벨룽의 도끼’라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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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 방어구세트와 니벨룽의 도끼

마음을 울리는 최고급 아이템들 - 감성 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최고급 아이템들은 다른 게임들의 그것과는 거칠거나 크지 않다. 단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고드름이 달린 모습의 ‘글라시엘 에글랑체’, ‘엘굼 스피어’, ‘크리스탈린’ 등의 아이템에서 보이는 얼음 결정체의 모습은 차가우면서 냉정한 느낌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캐릭터들과 잘 어울린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최상급 아이템들에는 유난히 얼음과 관련되 아이템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200년 된 고드름의 심을 깎아내어 만든 단검 ‘크리스탈린’, 빙계몬스터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불꽃으로 만들어졌으나 설원의 추위로 인해 불꽃마저 영원히 얼어붙은 방패 ‘콘플람’ 등이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최상급 아이템이 얼음을 컨셉으로 디자인 된 까닭은, 이들 아이템이 현재 최고렙지역인 카토빌맵 빙마탑 인던의 제조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얼어붙은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내기 위해 얼음 컨셉의 무기를 등장시켰더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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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펌입니다.

 

위의 기사를 보고 나서는 착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사에서도 말하듯이 저 아이템들은 초보와 고수의 양극화의 상징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저런 아이템 얻으려고 얼마나 많은 훼인들이 고생을 할까...하고 말입니다.

 

MMORPG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다만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들이 한심해 보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은 게임도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P.S- 서든어택이 5월1일에 여자캐릭터와 신규맵을 선보인다고 하더군요.

        한명의 서든유저로서 많이 기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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