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딩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루나틱돈 시리즈..알피지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일본에서 만든 알피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자유도를 선사해서 나름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이죠..

국내에 발매된 가장 최근작은 4인데(이것도 01년에 발매되었죠) 싱글게임과 온라인게임이 어중간한 결합을 한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만든 패키지게임은 수두룩했지만 그것은 부가적인 요소였을뿐 중점적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루나틱돈4는 멀티중심의 게임이죠.. 사실 일정한 스토리가 없는 루나틱돈 시리즈 이므로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세계를 창조해서 다른 사람을 불러들이는것도 가능하고 다른 사람이 창조한 세계로 들어가 그 안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죠 창조된 세계안에서 희대의 악인으로 살것인지 선인으로 살것인지는 플레이어 마음 입니다

다만 같이 할 사람이 없다면 이 게임은 가치가 없다는게 문제일까요? 워낙 매니악한 게임인지라 국내에서 즐기는 사람도 극소수이기에 같이 할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죠 유통사에서도 얼마간 서버를 마련해줬지만 얼마안가 폐쇄했고 결국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인 멀티플레이는 실패하고 맙니다..

뭐 어때 싱글로 즐기면 되지라고 생각하신다면..얼마안가 시디는 컵벋침으로 쓰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자유도를 너무 추구한 나머지 게임 시스템이 자유도를 못쫒아가는 희한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도 이 게임의 감점 요소입니다..뭔말인지 모르겠다면 한번 해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루나틱돈4.. 상글에서 멀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세상을 너무 앞서갔던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에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할 사람이 생긴다면 한번 해보십시오 멀티는 정말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