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바 해봤습니다.

네네네온 작성일 07.07.01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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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생각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뭐 거의 소개글에 가깝다고 봐도 되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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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아바를 플레이할 준비가 됐는가?>


 

일단 결론은 이놈들(레드덕) 작정하고 만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타 FPS처럼 성급하게 무엇인가에 쫓기듯 서버를 열어버리고 유저들을 만나는게 아니라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 꾹 닫고 오랫동안 수정하고 클로즈 베타들어가고

프리 오픈 열고 또 수정하고 수정하는 식의 말이죠. 특히 유저를 향해 열린 오픈 마인드가 마음에 드네요.

(아바가 처음 공개됐던게 2006년 10월이였던가요 OTL)

 

모 전문가 처럼 처음 접해본 아바에 대한 느낌을 말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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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 이 물건이 정녕 너도나도 찍어낸다는 그 양산형 '한국 온라인 FPS' 사이에서 태어났단 말이냐?>


 

마치 카스 소스와 배틀필드의 중간적인 느낌이 많이 나구요

음.. 표현을 하자면 굉장히 멋진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가 빈듯한 모습..

그것은 마치 조금만 더 다듬으면 괴물이 될 수 있는 몬스터의 씨앗,

미친듯한 사양의 압박에 접할 수 있는 유저가 많다가도 많지 않은

하지만 온라인 FPS를 점령해버릴 것같은 넵 아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단지 스포의 아류작과 똑같은 틀을 복제하는 게임들이 판을 치는데,

그보다는 좀더 나아가 여러가지를 넣으려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몇몇은 해외 FPS에 이미 있었지만)

 

뭐 예를 들자면 총기개조(테이크다운도 있지만)

총기 개조의 경우 한 스텟(명중율,안전성 등)을 무조건 적으로 올려주는 아이템(스코프,그립 등)이 있긴 하나

대부분의 개조 아이템이 한가지 능력을 올려줄 경우 한가지 능력이 다운 되는 방식이라 자신의 스타일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

EX) 이동력+1 공격력-1

 

공방, 클전에서 지휘를 하는 분대장 시스템(말로 명령하는 것이 아닌 게임 내 망원경 아이템으로 전술 명령)

또한 돌격/저격으로만 획일화되어있는 국내 온라인 FPS 게임에 또 하나의 클래스인(별로 특별할것까지는없지만)

포인트맨을 추가했다는 것. 포인트맨은 SMG같은 가벼운 총을 들어 기동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죠.

병과를 소개 하자면

 

스나이퍼 - 기존에 보아오던 스나이퍼와 동일

라이플맨 - 기존에 보아오던 돌격병과 비슷하나, 일딴 근거리에선 포인트맨에게 장거리에선 스나이퍼에게 딸린다.

               하지만 뛰어난 테크니션은 이 차이를 극복해 오히려 장점으로 사용한다.

포인트맨 - 스나이퍼/라이플 맨보다 빠른 이동 속도를 지니고 있다. 단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나 장거리는 조금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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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과 별로 서로 다른 플레이 정보가 누적된다>

 

또한 군장 시스템이 있는데, 이건 뭐 케릭터에게 투구나 방탄복을 입히는 익숙한 것입니다.

하지만 투박하던 다른 게임과는 달리 깔끔한 이미지로 잘 구성되어 있더군요.

 

특별히 총기 개조나 군장, 복장들이 가져오는 스텟들로 게임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은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이니 말이죠. 이런 밸런스 유지는 계발사인 레드덕이 무너트리지 않을 거라 했으니 뭐 ㅎㅎ

 

또한 일정 조건을 만족시켰을때 주어지는 훈장/배지/약장 등을 모을 수 있어 수집욕도 자극합니다!

오오오! 불타올라라 열혈 게이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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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본 리뷰와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배지의 경우

헬멧 드랍 배지/ 적군의 헬멧을 맞춰 많이 떨어트린 사람에게 수여됩니다. (실제로 헬멧을 맞추면 떨어집니다 오오!!)

베테랑 격파 배지/ 적군의 에이스를 격파한 사람에게 수여됩니다.

이런 식인 것입니다.

 

약장은 일종의 케릭터의 성장개념인데,

게임 내에서 많이 달리면 케릭터가 성장하여 이동속도가 약간 오른다, 뭐 이런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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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대로 배지, 약장, 훈장이다. 실제로는 더욱 다양한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

아무튼 적어도 국내 온라인 FPS시장만을 높고 본다면 그래픽만으로도 먹고 들어 간다고 말하고 싶군요.

국내 개발 온라인 FPS 게임은 아쉽게도 서든어택 이상의 그래픽을 뽑아내는 게임이 없음으로 - _-

 

여담이지만 피시방에서 아바 하다가 문뜩 어깨가 아파 뒤를 돌아 봤는데 누군가 서든을 하고 계시더군요.

게임성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픽만으로 평가를 해본다면..

뒤를 돌아본 순간 헉 -_- 했습니다. 휑~~~하고 박스 몇개만 놓여있는 서든 배경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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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만을 놓고 본다면 비교 불가, 하지만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른 FPS게임처럼 무조건 돌격은 엠포/AK 를 들어야 한다는 식의

정형화된 틀이 라고 해야하나요? 총기는 많지만 정작 성능의 차이나 뭐 그런 것들로 쓰여지는 총은 적다.

라는 문제는 적어도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후에 가서 몇몇 총기로 고정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신중한 계발 행보를 보여오는 레드덕이 그런 문제를 만들것 같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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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리 오픈 베타에 참여했고, 아직 계속 플레이중이라 틀린점이 있을 수도 있으면 리플로 지적해 주세요~

 

덧 -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여기저기 입니다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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