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계속해서 병력을 실어 날랐으나.... 먼저 상륙했던 지상군은 점차 괴멸
당하고 적의 SCU에 의해 대공미사일 기지까지 건설되어 더이상 수송작전이 불가능해졌다.
공중전도 적 [해비 건쉽]전력을 완전히 소탕하는데에 실패..... 도주중인 적의 해비건쉽들...
아... 그러나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드디어 작전 투입!!! 테크3 [전략 미사일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건조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도 오래 걸린다. 비록 사태는 악화되
어가고 있었지만 그동안 자원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해상 기지들도 적에의해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아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전략 미사일 잠수함]들이 하나둘씩 작전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적의 앞바다에 공격 잠수함들과 새로 작전에 투입된 [전략 미사일 잠수함]이 대기중에 작전 수
역으로 이동중인 잠수함들이 도착하면 동시에 전투 개시할 계획이다.
허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최대한 빨리 적의 발전소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달랑 2척으로 작전을 시작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모르시는 분은 별 느낌이 없으실 것이지만... 아는 분들은... ㄷㄷㄷ
바로 "전략 포대"... [메이버]이다... 대포를 쏘는 포대면 그냥 포대는 무슨 <전략>포대인가..
왜냐하면 이 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그 사정거리와 정확성이 무시무시하다.
전략 포대 [메이버]는 테크3도 아니고 그보다도 윗 단계인 수퍼유닛이다... 테크3에도 몇십킬로의
사정거리를 가진 전략 포대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발사 횟수도 그렇고 정확도도 무시무시하다는
표현은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이 괴물 [메이버]는 나의 판단력을 흐릴 만큼이나 무시무시하다.
정말 괴물이다.... ㅜㅜ... 어떻게 해서든 파괴해야 한다.
일단의 적의 발전 시설에 타격을 줘서 [메이버]의 완공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하고 공격을 감
행하여 2기의 발전기를 파괴했다. 그러나...
그러나 위 스샷 가운데에 보이는 저놈... 잘 보면 마치 요즘 잘나간다는 구축함에는 달려 있다는
그 근거리 대공 방어 장비인 [팔랑스]를 떠올리게 된다. 그럼 이놈은 슈컴에서 뭘할까?
이놈의 역활은 [전술 미사일 방어]용 포탑이다...... 그렇다... 야심차게 준비한 나의 [전술 미사일
잠수함]들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결국 저 방어 포탑이 10기상 세워지고
더이상 단 한발의 미사일도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약 10여기
정도가 적의 앞바다에 포진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이탈하게 된다... ㅜㅜ...
작전이 실패하고 전략 잠수함 전단이 후퇴할 무렵 무시무시한 괴물 [메이버]가 거의 완성되었다.
...............
....
....
...
.....
ㅆㅂ,,,,, X 뎄다.....
그 와중에 적의 보조기지는 점차 복구되고 정상 가동 되기 시작했다... 좌절이다... ㅠㅠ...
적의 괴물 [메이버]가 완공된 시점의 아군 기지.... 방어용 쉴드를 급조하기 위한 건설히 급하게
시작 되었다.. 녹색으로 보이는 것들 하나하나가 방어 쉴드 이다. 보통은 저렇게 짓지 않는다..
하지만... 저게 완성되도 막을 수 있을까?.. 완성도 못하겠지만.... ㅠㅠ....
그나마도 본진 바로 옆의 작은 섬에 구축해 놓은 인프라가 이제 괴물 [메이버]에 의해 아작 날
것을 생각하면.....
The [메이버]의 활동이 시작되기 직전의 모습..... 가장 북쪽 아군 기지 후방에는 대규모 해상기
지가 거의 완성되었고 약 20~30%는 가동을 시작해 전함을 건조중이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전
투가 벌어지는 동안 계속해서 확장을 시도해 섬에 주둔중이던 적의 지상 전력을 제압하고 섬들
을 수복하는데에 성공했으나.... 그러면 뭐하냐... ㅠㅠ..... 사도 [메이버]님께서 강림하셨다..
활동 시작하신 [메이버]님... 적은 이 포대를 잃을 까봐 주변에 방어실드를 여럿 건설중이다.
섬의 오른쪽 아래에 하얀 사각형이 건설중이 적의 방어 실드이고 그 오른쪽에 큰 건물이 [메이버]
이다. 그리고 그아래쪽 해안에 보이는 녹색 아이콘들은 아군의 공격 잠수함 전대이다. 이제 자포
자기의 심정으로 이 허접한 테크1 짜리 잠수함들을 부상시켜 덱건(덱크=갑판/건=대포)으로 찔러
나 볼 생각으로 집결 시켰다.
헛!!!! 그런데 이게 왠일!!! 역시 쪽수에는 장사 없다... 꿈적도 안할 것 같던 방어 실드가 무너지고!!
[메이버]님을 향해 집중 사격!!! 조금만 더 하면 파괴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이 다시 저 포대를
세우려면 또다시 오랜 시간 막대한 양의 자원을 쏟아 부어야 한다!!!! 하지만 아군의 해군 전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적은 다시 전략 포대를 건설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크윽!!! ㅠㅠ... 그러나 실패... 잘 보이지 않지만 메이버가 거의 파괴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파괴 실패... 이제 참혹하고 공포스러운 불방망이 연타 매질을 당해야 한다... 이 전략포대가
포를 한발 쏘면 순간적으로 무려 5000의 에너지를 먹어 치운다. 이는 테크 3짜리 발전소 2기정도
의 분량이다...
[메이버]파괴 작전이 실패하고 전망이 암울해지는 시점에서 마지막 희망인 전함들이 속속 완공
되어 출항하기 시작했다...
아직 5척 정도 뿐이고 대공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의 강력한 반격을 받을 경우 괴멸 될것이
우려되어 적의 본진으로 바로 가지 않고 보조기지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ㅡㅡ...
적은 보조기지에도 [메이버]를 건설 중이었다.... 그나마 공격을 시작해서 건설 작업을 멈추고
방어를 강요하게 된 것이 다행이다.. ㅡㅡ... 바로 본진으로 가서 실패했다면 2기의 [메이버]에
게 얻어 맞는 사태가 발생 할 뻔...ㅠㅠ
전함을 배치하고 계속해서 화력을 쏟아 부은 결과 적의 SCU를 파괴했고 그로 인해 대규모 폭발
발생... 커맨더 유닛인 ACU가 폭발하면 저정도가 아니라 핵폭발이 일어 난다... 아무튼 화면에
퍼런것이 보이는데 저것이 건설중이던 2차 괴물 [메이버]님...
그러나 그사이에 속속 도착한 추가 전함들과 함께 계속해서 집중 포화를 날린 결과 기지 격파
성공!!!. 이제 적의 본진으로!!
허나 이미 수십발을 발포했고 계속 활동중이신 [메이버]님..... ㅡㅡ...
그 결과 아군의 본진은 쑥대밭.... 거의 남은 것이 없다... 그나마도 해군 기지들이 건재하다...
이건은 결과적으로 적의 큰 실수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반격할 여유가 있다.. 스샷을 보면
저 너머의 작은 섬에 구축해 놓은 자원 인프라가 아직은 건재하고 해군 기지들도 멀쩡해서 20여
척의 전함을 건조중이다.
나의 보조기지 쪽에서 바라본 해군 기지 전경... 저 수많은 기지에서는 모두 전함들이 건조중이다.
막대한 양의 자원을 거덜내고 있다. 그나마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생산안 SCU들을 모조
리 업글하였고 보조기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시간이 흐르면 결국에는
밀리고 만다... ㅡㅡ...
적의 보조 기지를 격파하고 재 집결 중이던 전함과 순양함.. 그리고 구춤함들이 모두 적의 본진을
향해 출격... 공격 받던 아군 본진을 떠나 피신해 있던 아군 공중 전력인 해비건쉽과 전투기들 까
지 모두 작전 수역으로 출발한다.
가는 중에 적의 해비건쉽들에게 공격 받아 전함 한척이 격침 되었지만 아군 공중지원과 전함의
자체 대공 방어로 모두 격퇴한다.
뱃머리를 모두 옆으로 틀어서 적의 해안선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함의
뒤쪽에 있는 포탑은 사격각이 나오지 않아 발포를 하지 못하게 된다. 수많은 적의 방어 쉴드때
문에 공격이 지연 된 것 말고는 적의 결적인 반격이 없었다. 그동안 위태위태 하기는 했지만
적의 해상진출이 번번히 좌절되어 그 시기를 놓친것... 때문에 아군 함대를 막으러 온 적 공격
잠수함이 단 한척도 없었다.
그 결과..
드디어!!!! 적 사령관인 ACU 격파!!!!
약 1시간 20여분간의 길고 긴 전투끝에 승리했다.
슈컴은 방대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데다가 유닛들의 경로와 각 경로
마다의 행동들을 미리 지정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
순간순간 판단도 매우 중요하고 정찰은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치밀한 계획과 세심한 관리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매우 부지런 해야 한다.
물론 스타처럼 손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키보드를 두들겨 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체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소규모 전투에서의 사소한 실수로 전세가 연전되
는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자잘한 컨트롤은 무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사소한 움직임 하나가 매우 중요할 때가 있다.
누가 슈컴을 지루하다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