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가 히트 친 후 디아블로 킬러라며 디아블로의 아성을 넘으려는 작품들이 몇가지 있었죠 에이도스의 레버넌트나 웨스트우드의 녹스가 대표적인데요.. 레버넌트는 지금 컴퓨터로 돌아가지도 않으니 포기하고 녹스를 한번 돌려봤습니다 제작기간이 6년이었나 하여튼 그 긴 시간동안 정성을 들여 만든 웨스트우드의 녹스는 명작반열에 올려도 크게 손색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녹스는 조금은 정적인 듯한 디아블로와는 차이를 보이죠 용암이 끓는 표현이나 주변 사물들이 플레이어가 밀면 밀리고 부수면 박살나는 것들을 보면 고정된 듯한 디아블로의 사물들과는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게임은 rpg라기 보단 액션게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멀티플레이를 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정말 순수 컨트롤만으로 실력을 나타낼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녹스의 멀티플레이가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 외에 한글화가 매우 잘 되었다는 점도 좋군요.. 마을사람들마다 다 목소리가 나오는데 한명의 성우가 여러명의 목소리를 연기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개성을 잘살린것 같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왠지 음울한 사운드가 이 게임을 전체적으로 지배하지만 마을의 음악도 좋고.. 어쨌든 사운드는 매우 훌륭하다는게 이 게임을 한 대부분 사람들의 평론입니다
엔딩을 보면 왠지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서쪽나무가 전자예술게임에 먹혀버려서 그 기획이 중지됐다는게 아쉽군요
후속작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