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Mark of the wolves

aikart 작성일 07.10.19 1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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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외적으로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경영난과 게임쪽에선 매너리즘을 극복하지 못했던 snk가 마지막으로 회사의 사활을 걸고 만들었다는 그 작품 아랑전설의 후속작 m.o.t.w 입니다

 

아랑전설의 상징이었던 기스의 죽음으로 이 시리즈는 종결을 맞는듯 했으나 우려먹기라면 어느회사에 뒤지지 않는 snk는 리얼바우트 시리즈로 다시 우려먹기를 합니다만 결국 이 리얼바우트 시리즈는 아랑전설을 망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snk는 망하기 직전에 게임을 하나 발매하는데 그게 motw입니다

 

우선 아랑전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2라인 시스템을 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아랑전설 특유의 심리전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됐지만 카운터 판정이 확실하게 들어나는 게임의 특성상 저스트디펜디드(다른 게임에선 가드캔슬이라 보면됨)를 잘 활용하면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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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저스트디펜디드 입니다 성공시 체력이 약간 올라가고 바로 초필로 연결 할 수도 있어 일발역전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적인 t.o.p시스템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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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파란부분이 top게이지 인데 이부분에선 체력이 조금씩 회복하고 공격력이 조금 상승합니다 그리고 top전용기술도 있죠 조금만 더 다듬었으면 더욱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기술에 한해 브레이크라는 시스템을 쓸 수 있는데 기술을 쓰다가 약손+약발로 기술을 멈추게 하는 겁니다 이걸 활용하면 딜레이를 줄일 수 있기에 연속기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죠

 

다른게임에도 익숙한 카운터히트도 있는데 다른게임들과는 다르게 약손이라도 카운터를 맞으면 빈틈이 커서 손쉽게 연속기를 쓸 수 있습니다

 

그래픽도 ?윱求?약간은 애니메이션 풍이 나던 전작과 비슷하게 움직임이 부드럽고 배경도 나름 멋집니다

 

개성적인 캐릭터들도 재미에 한몫하죠 기스의 아들 록 하워드,그리고 그를 거둔 기스의 숙명적인 라이벌 테리를 주축으로 록의 어머니의 동생인 마지막보스 카인 이 셋이 주요캐릭터입니다 김갑환의 장성한 두 아들도 나오고 마이와 엔디의 제자도 나오지만.. 아쉬운건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 중에 테리를 제외하곤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캐릭터들은 요즘에 나오는 킹오파에도 등장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snk가 망한관계로 후속작이 등장하지 않지만.. 다시 부활했다는 소문도 들리던데 한번 제작해* 그래 snk?

 

단점이라면 단순함 정도? 모든 캐릭터의 필살기 커맨드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콤보 넣기도 그리 어렵지 않구요 약간은 매니악했던 아랑전설이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선 장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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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커맨드로 전설적인 기술인 레이징 스톰을 피는 못속이는지 아들도 쓸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의 커맨드는 매우 쉽다는거 열풍! 질풍! 기스 하워드가 생각나지 않는가? 참고로 외모는 아버지보다 테리쪽을 더 닮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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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의 트레이드 마크!! 예전처럼 대공기로 써도 훌륭하고 연속기로도 들어가지만 연속기보다는 빈틈이 보이면 일단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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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의 상징은 파워게이져이지만 이 게임의 상징은 바로 호타루의 천상난희!! 성능이 좋은 캐릭터이긴 한데 이 기술만 유명하죠 이 기술하나로도 유명한 게임이 바로 motw입니다..(참고로 밑에 깔려 괴로워하는(?) 분은 호타루의 오라버니입니다..이 게임 막장 아닙니다..)

 

그림출처:http://100wo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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