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회사에서 하도 할일이 없어서 게임이나 하고 있습니다.
참 한심하죠?
회사에서 게임이나 하고 봉급받아먹고 있으니...이 생활도 얼마 남질 않은 것 같습니다. 쯥..
3일에 걸쳐서 Half life 2 episode 2를 끝냈습니다.
옛날 처음에 Half life 1을 했을때는 뭐 이런 게임이 있나 싶어서 중단했었습니다.
별로 재미도 없고...
그래서 2편이 나왔을 때도 처음엔 1편이랑 별반 차이 없겠거니 하고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심심해서 한번 해보니깐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래픽도 훌륭했고,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Episode 2는 사실 그래픽은 좀 더 발전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세밀해지고, 반사 효과나 광원효과, 특히 라이트를 비출 때 그림자 효과는 괜찮았습니다.
스토리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별로 그런 스토리, 세계관 이런 것 보다는 그냥 스트레스 해소와 아기자기한 재미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물리효과도 우수했습니다.
중력건을 사용해서 물건 이동, 공격, 폭파 등이 아주 훌륭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게임 내용은 전편과 대동 소이 했습니다.
괴물도 나오고, 전투원과의 전투도 있고..
차도 타고 이동하고..퍼즐도 풀어야하고..(퍼즐이라고 해야하나..)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이름을 까먹었는데..(1시간전에 해놓고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치맬까요?)
거미같은 로봇과 전투입니다.
폭탄을 중력건으로 던져서 정확히 머리에 맞춰야 하는데 열라 많이 나오는 겁니다.
밑에 있는 쫄다구도 열라 갈구고...
끝내 선택한 방법은 쫄따구 먼저 갈기고 (샷건 2연발 또는 폭탄 공격) 호위부대 없을 때 안정된 자세와 각도로 거미의 머리를 공격하는 겁니다.
1시간 정도 걸려서 다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은 좀 많이 허무합니다.
허무하다기 보다는 허탈합니다.
자..다음은 어디로 갈까...하고 긴장하고 있는데..갑자기 자막올라옵니다.
이런 환장할 시츄에이션이....
생각보다 지루함없이 재밌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네요.
아쉬운 점은 게임이 많이 짧습니다.
전편은 보름정도 걸렸습니다.
전편의 기억이 있어서 해결방법을 대강 꿰고 있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3일은 너무 짧습니다.
게임은 적어도 10일정도는 해줘야..게임 했다 는 소리 좀 듣고 다니지..3일은 ..영.....
또 아쉬운 점은 여자 주인공이 너무 못생겼다는 겁니다. 별로 섹쉬..하지도 않고..
다음엔 뭣하지요?
심심한데...빨리 대작이 하나 나왔으면 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