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는 데 시간이 꽤 걸린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FPS는 좀 해봤는데, 생각보다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물론 끝내고 나서의 성취도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픽은 어떤 FPS보다 사실적인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전장의 불꽃, 먼지, Smoke등 전체적으로 최적화도 훌륭하고 낮은 설정에서도 높은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물론 적들이 떨어지면서 팔다리가 원피스의 고무고무 팔다리 같이 늘어나는 현상도 있었습니다만
그런것이야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것이라서.
처음부터 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앞의 무기 소개 코너를 한번 거치고 가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제우스 로켓런처 기술을 익히는 데 전 빼먹고 가서 고생 좀 했습니다.
공항 미션에서 쓸 줄으로 몰라서 넘어가질 않아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죽자사자 맨발로 뛰어서 C4 장착하고 탱크 폭파시켰는데,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질 않는 겁니다.
여기서 3일쯤 까먹었습니다.
제우스로켓런처가 뭔질 몰라서..탱크는 꼭 이걸로 조져주질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젠장할...
나름 스토리도 있고, 넓은 전장을 상당히 자유스럽게 (물론 전장을 벗어난다는 메세지가 주구장창 뜨지만..) 즐겼습니다.
위성맵을 통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격 루트를 확인해서 뒤통수 치기가 정말 묘미지요.
전체적인 AI는 우군의 AI는 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만, 적군의 AI는 근거리 전투에서는 엉망이지만 원거리에서는 장난이 아닙니다.
포복으로 기어가다가도 발각되어서 사살을 엄청 많이 당했습니다.
9번째 미션의 헬기 격추는 정말 고생 이빠이 했습니다.
한대는 제우스런처롤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데 나머지 한대는 차타고 나온놈의 총으로 해결되는 줄 모르고 주구장창 뛰어댕기면서 총갈기면서..숨었다 나왔다..숨박꼭질하고..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미션의 긴장감은 최고 입니다.
헬기에서 내리자 마자 M60의 공격이 투타타타타타.....
스나이퍼 총을 가지고 올것이라는 후회를 엄청 했습니다.
우군을 쏴죽이고 총을 뺏을까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장렬히 나라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는 말도 안되는 엔딩이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얼마전 레인보우식스 베가스, 피어를 끝내고 잡은 게임인데 정말 순위를 매기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피어는 SF적이면서도 자체 분위기의 독특함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베가스는 엄폐, 실내 전투의 독특함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GRAW2는 현실감있는 전투,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뭐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FPS를 좋아하지만 좀 게임을 까다롭게 골라서...
파크라이 같은 것도 참 좋았는데.
콜오브듀티4가 나오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데모를 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최적화를 보여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