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끝나버렸다.
빨리 끝내지 않을려고 노력했는데 끝나버렸다.
중간에 미션이 찜찜하게 끝났을때 2번씩 해보는 수고도 했는데 끝나버렸다.
지금까지 15년 게임역사에서 이렇게 손에 땀을 쥐고 게임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레인보우식스 베가스를 할때도 이정도의 긴장과 스릴은 아니었는데...
SAS와 미해병이 되어서 진짜 테러를 진압하고 나온 듯한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임이 아니었다...영화였지..한편의 전쟁 영화를 본 듯 한 느낌을 받는다...
겨우 3일만에 끝을 봐버렸다.
야전 전투 신은 고스트리콘 어드밴스워파이터 2 보다 더 긴장감이 있고, 잘 짜여져 있고
시가 전투 신은 레인보우식스 베가스 보다 더 실감난다.
건물 내부 신은 피어보다 더 현실감 있다.
내 허접한 노트북(센츄리노 듀오 1.8GHz, 1G, Gforcego7400)으로 800x600 밖에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옵션도 기본 옵션밖에 안나오는데도 전혀 화질이나 효과가 떨어지지 않은 최고의 최적화도 너무 마음에 든다...
수류탄의 긴장감과 개떼같이 덤비는 적을 상대해야하는 긴장감도...정말 최고였다.
적군은 원격에서 죽이는 것이나 정말 전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본것 같다.
물론 이 정도 수준만으로도 최고의 게임이지만, 만약 베가스나 브라더인암즈 같이 분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면 완벽 그 자체의 게임일 것이다.
사실 우리편이 너무 잘 싸워준다.
나보다 훨씬 더 잘 싸운다.
근접한 적은 우리편이 다 죽여주고, 원거리 적만 상대하고 기습하는 적만 상대하면 된다.
스나이퍼 장면은 스나이퍼 엘리트는 정말 구식 게임이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멋지다..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크라이시스를 기다려야 겠다.
피어 2번째 확장팩을 할려고 준비중인데, 과연 이 흥분을 이어갈 수 있을지..걱정이다.
정말 멋진 게임이었다.
또 하고 싶은데, 두번째로 하게되면 긴장감도 떨어지고 흥분도는 10%밖에 안되서 .. 쯥.
빨리 확장팩이 나왔으면 좋겠다..... 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