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카스를 돈슨에서 서비스한다고 하는군요..=_=;

구명기 작성일 07.12.12 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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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 카스와 인연이 조금은 돈독한 편이라......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스페셜 포스가 한창 뜨던시절에 서비스가 되었더라면.....orz.....

 

그 기세를 소스까지 이어갔다면.............orz...(아..눈물날라고 하네..ㅜ_ㅜ)....

 

스팀 만들면서 한국에서는....지금 하는것처럼...좀더 빨리 서비스를 시작했더라면.....ㅜ_ㅜ...

 

아......너무나..아쉬움이 남는군요.....

 

카스를 좋아하던 유저로서..반가우면서도 무서운 소식입니다.(하필이면 넥슨이라니..이런...orz;...)

 

 

 

 

- 이것은 제가 2005년 11월에 이곳 게임리뷰에 올렸던 글입니다. 한창 '카스vs스포'글이 많이 올라오던 시절에...ㅋ...

문득 카스가 그리워지는군요....국민맵이라는 dust에서 *듯이 달려들던(cs쪽에서)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아아..

 

 

 



일단 오래 짱공유를 이용해 왔고 게임을 좋아하는 한명의 유저로서 그리고 카스 유저로서

한마디 해야겠다 싶어서 글 올립니다. 그냥 카스를 하던 사람으로서 요즘 올라오는 글들이

많이 답답하군요...-_-;



제가 처음 카스를 접한것은 2000년 겨울이였으니까 10월? 11월쯤 되었겠군요..

그해가 제대한 해니까 딱 25시절이였습니다. 그려..껄껄..ㅡ,.ㅡ;(23에 군대에 갔었죠..ㅋ)

한창 집안도 어렵고 해서 복학은 미뤄둔체 서울의 모 피씨방에서 먹고자며 알바하던 시절이였

습니다. 저는 원래 컴퓨터 게임을 싫어했어요...게임기 메니아 였거든요..^^;; 하지만, 환경이

환경인지라 게임을 안한건 약 2달 정도 결국 디아2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게임을 했더랬죠..

일단 엉뚱한 예기는 이만하고 그때 피시방 분위기는 아주 안 좋았습니다. 디아2가 한풀 꺾이면서

(복사가 생기면서부터...피씨4대로 하는 복사 오리지널 시절) 피씨방이 문닫을 위기까지 왔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때 사장님이 가지고 오신 첩보하나! 옆 경쟁 피씨방 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라는 게임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첩보였죠..-_-;, 당시 피씨방에서 젤 컴터를 잘 다루던 저는

사장님의 특명(-_-;)을받고 카스가 어떤 게임인가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카운터 스트라이크란 정식게임이 아닌 하프 라이프라는 게임의 mod(modification)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mod란 음...어떻게 예기를 해야하나...일단 정식게임이 아닌

하프라이프라는 게임의 일부개조? 사전적 의미로는 부분적 변경 정도입니다. ^^;;;

이런 정식게임도 아닌 개조게임이 왜 그리 인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하프라이프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설치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혼자서.ㅡ_ㅡ;)

(여담이지만 피씨방에 예전에 하나 사둔 하프라이프 cd가 굴러다니고 있었다는 사실..ㅡ,.ㅡ;)

그게...아마..버전이..1.2 였던걸로 기억합니다.(같은편끼리 칼질하면 피바다가 되는..ㅋㅋ)

그당시 서버들은 대부분 대학서버였으며, 외국서버가 더 많던시절이였죠.

300핑을 넘나드는 환경속에서 처음으로 했던맵이 aztec 이였습니다.(일명 옛날아지텍 번개치고 어두운...아시는분 계시려나 ^^ 피방 회선이 512 였습니다. 그때당시..-_-;)

전 흔히들 있는 3d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중 하나였습니다.(둠 같은거 하면 바로 쏠리는 orz;)

하지만...그 매스꺼움을 참으며 첫날 혼자 밤을 새버렸습니다. ㅡ_ㅡ;;;;

그..총소리 하며......박진감....긴장감......팀플...등등....ㅡ0ㅡ;;;;;

몇일 패인 생활을 한 저는 사장님께 '강. 추' 를 날립니다. ㅡ_ㅡ;;;

그리고 사장님은 헐값에 15장이나 되는 하프 정품을 사오셨드랬죠...ㅡ_ㅡ;;

게임설치와 홍보......몇일 안되서...3~4명정도가 같이 카스를 즐기게 되었고....

화상쳇을 하는 아가씨들은 매일같이 우리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게 되던 시절..ㅡ_ㅡ;

그리고 신기하게도 3~4명 정도이던 유저들이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놀라운점은 고 연령층(22~35까지)분들이 더 흥미를 가지시더란 겁니다. -_-;

참 힘들었죠...그분들 다 일일이 설명해주고 온통영어뿐인 옵션 선택하는거 다 일일이.=_=;

결국 2달이 채 못되서 자리가 없어서 카스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사장님은 나머지 15장을 마저 사오셨습니다. -_-;(30대 피씨방 참 작았죠..^^;)

유저들의 요청으로 결국 회선도 t1으로 교체가 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카스 서버를 리눅스에서 돌리수 있대더라?..' 였습니다. -_-;

이유인즉, 그당시 제가 리눅스 공부한다고 막 카운터 옆 피씨에 설치해 놓고 가지고 놀고 있던

때였기 때문이죠....-_-; 결국 또 특명을 받고 서버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_-;;;

정확히 3일만에 사람들이 접속가능한 서버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_-;;;

그때 저는 욕심이 있었는데...다름아닌 admin_mod를 서버에 돌리는 거였죠....

그때당시엔 단, 1곳에서만 admin_mod를 돌리고 있었습니다.(안티 한빛과 블리저드란 서버 아시는분 있으려나 최초의 32명 서버이기도 했습니다.dust만 돌렸었죠..-_-;)

저의 요청으로 그당시에는 파격적인 팬3 700 듀얼에 1g 메모리라는 고사양 피씨를 가지고

서버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1.5까지 업데이트동안......점??잘 안맞는 패치에

좌절하고 점프 딜레이에 광분하면서....하면서 꽤나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죠....

그러면서 카스는 점점 유명해져 갔고..지방에 내려가도 할수 있는 피씨방을 찾을수 있을 정도

가 되었습니다.(그당시에는 지방쪽이 많이 열악하긴 했죠...지금은 그다지)

결국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정식 게임으로 발매가 되었죠..(전 그다지 않 좋아합니다.

일단 맵에 관련되 저작권에 걸려서 2가지 정도 빠져 있었죠..정식버전엔.새로 하시는 분들도

하프+카스가 훨씬 ?윱求? 참고하세요 자료는 narics.net 에서 구하실수 있습니다.)

서버들도 엄청나게 많이 생기게 되었고....fps사상 최고의접속자수를 자랑하게 됩니다.(순간 접속자수를 기준으로 하고 아주 일시적이였으니 이에대한 태클은 자제 바랍니다.)




하지만 스팀버전과 1.6으로 넘어오면서 ......피씨방을 상대로한 유료화 문제라던지..

덕분에 이제 카스는 피씨방에서 거의 찾아볼수 없게 되었고.....참......좋은...타이밍으로

나온 게임이 있었으니....그게...스페셜 포스 입니다. -_-;;;;;

저 역시 스페셜 포스도 해보긴 했죠...전에 있던 직장 동료들과 퇴근하면서 피씨방에 자주

들렸었는데....한창 스포에들 빠져 있었죠...-_-;, 거기에 동참해서 하다보니...저도 하사까지;;

그 사람들에게 카스예기 해주고...설치도 해주고 해봤지만.....안되더군요 ...orz;;;

이유는 간단합니다.

1. 한글이 되지 않는다.
2. 설치가 어렵다(?...-_-;;;)
3. 총사고 하는게 힘들다..(-_-)

등등 이였습니다. -_-;;; , 누구하나 게임성에는 관심이 없었죠..orz;;;

그만큼 대중성이란 무시할게 못되더군요..-_-;

카스 vs 스포 라고 말씀들 많으신데.....

인정할건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카스와 스포는 경쟁대상이 되지 않. 습. 니. 다.

스포는 대중성 으로 성공한 게임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패키지 게임과 현제 한국을 기준으로한 온라인게임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

스포는...온라인게임입니다. 딸랑 설치파일 300여 메가밖에 안되는..

그리고 스포하시는 분들을 그냥 인정해 줍시다...-_-;;;

카스 유저들 할말 많은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_-;;

스포처럼 온라인게임화 되고 하지 않는한 절대 스포를 이길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게임성이 아닌 대중성으로 말이죠..-_-;

그리고 저도 가끔 스포를 합니다. (요즘은 서든어택을 더 많이 하죠..서든이 훨씬 낳더군요..스포에 비하면.-_-; 조금더 안정화 되면 좋을듯합니다.)

원래 처음하는게임이..그리고 그게임을 재미있게 하면....그사람에겐 그 게임이 최고가 됩니다.

그건 어쩔수 없잖아요? 전 파이널 판타지 최고를 찍으라면 5나 6를 말하지만..

연령층에 따라.. 7이 최고다....혹은 8......10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_-;;

결국 처음 접하는게임에서 감명을 받으면 그게 최고의 게임이 되는겁니다.

그러니 이제 카스 유저분들......그만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나이에 글을 올렸겠습니까??? 그만합니다. -_-;;;

 

 

- 아하하..제가 쓴거지만 오랫만에 보니 새롭군요..이제 fps는 카스 -> 써든 -> 아바 로 발전하면서 이미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유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수 있을지...조금은 걱정됩니다.

하지만...내심....서비스 시작되면 바로 설치할것 같다는..=_=;;;;;;아하하......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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